신화 전진 "이민우, 믿고 응원해주길…오해는 풀릴 것"

[마이데일리 = 박윤진 기자] 그룹 신화 이민우가 성추행 혐의로 입건된 가운데 같은 그룹 멤버 전진이 직접 이번 논란을 언급했다.

전진은 3일 네이버 V라이브로 팬들과 만나 근황을 전한 뒤 "드릴 말씀이 있다"며 이민우 관련 얘기를 꺼냈다.

전진은 "오늘 민우 형 이런저런 기사가 떴지만 여러분들은 끝까지 믿어주셨으면 좋겠다"며 "원래 연예인들이 이런저런 자리를 할 때 여러 가지 상황이 생길 수 있다. 끝까지 우리 민우 형 믿어주시기 바란다. 응원해주시고 기도해달라"고 거듭 당부했다.

이어 "여러분들은 당연히 저희들을 믿으니까. 속상해하지 말라. 개인적으로 속상하다. 저는 민우 형을 믿기 때문에 여러분들이 믿어주시면 오해는 풀릴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민우는 지난달 29일 서울 강남구의 한 주점에서 동료들과 술을 마시다 옆 테이블에 있던 여성 2명에게 입맞춤을 하는 등 성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피해 여성 가운데 한 명이 술자리가 끝난 후 지구대에 찾아가 이 같은 내용을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이민우의 소속사 라이브웍스컴퍼니는 공식입장을 통해 "최근 지인들과 함께한 포장마차 술자리에서 일어난 작은 오해로 발생한 해프닝이고, 현재는 당사자간의 대화를 통해 이에 대한 모든 오해를 풀었으며 강제추행 자체가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강제추행으로 신고한 것"이라며 "당사자들이 대화를 통해 모든 오해를 풀고 신고를 취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민우는 사실 여부를 떠나 이런 일이 발생한 그 자체로 부끄럽게 생각하고 있으며 진심으로 죄송한 마음을 가지고 깊이 반성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경찰은 성추행이 반의사불벌죄가 아니라는 점에서 피해 여성이 신고를 취하했더라도 이민우에 대한 수사는 계속할 방침이다.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박윤진 기자 yjpar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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