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우, "강제로 키스했다" 女 2명 성추행 혐의→"작은 오해, 신고 취하하기로" 공식입장 [종합]

[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여성 2명 성추행 혐의? 작은 오해로 발생한 해프닝" (신화 이민우)

그룹 신화 멤버 이민우(39)가 여성 2명을 성추행한 혐의로 경찰에 입건된 사실이 드러난 가운데, 이를 "해프닝"이라고 일축했다.

3일 오전 동아일보에 따르면 이민우는 지난달 29일 오전 강남구 신사동 한 술집에서 연예계 동료들과 술을 마시던 중 옆 테이블에 앉아있던 20대 여성 2명을 강제 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두 여성은 이민우와 평소 알고 지내던 사이. 피해 여성 중 한 명인 A 씨가 이날 술자리가 끝나고 오전 6시 44분경 인근 지구대를 찾아가 자신이 성추행을 당했다고 신고하면서, 이민우에게 혐의가 씌워진 것이다.

A 씨는 "이민우가 양볼을 잡고 강제로 키스했다"라며 "특정 신체 분위를 만지기도 했다"라고 진술했다. 이에 서울 강남경찰서가 이민우를 강제추행 혐의로 입건, 수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이민우 소속사 라이브웍스 컴퍼니는 3일 "본인 확인 결과, 지인들과 함께한 술자리에서 일어난 작은 오해로 발생한 해프닝"이라고 공식입장을 밝혔다.

당사자와 대화 끝에 오해를 씻고 일단락됐다는 것. 이민우 측은 "현재는 당사자 간 대화를 통해 이에 대한 모든 오해를 풀었다"라며 "강제추행 자체가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강제추행으로 신고한 것에 대해서 신고 자체를 취하하기로 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이민우 측은 "사실 여부를 떠나 이런 일이 발생한 그 자체로 부끄럽게 생각하고 있다"라며 "진심으로 죄송한 마음을 갖고 깊이 반성하고 있다"라고 고개를 숙였다.

[사진 = 마이데일리DB]

김나라 기자 kimcountr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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