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지럼증’ 키움 샌즈, 검진 결과는 이상무

[마이데일리 = 고척돔 최창환 기자] 헬멧에 공을 맞은 여파는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키움 히어로즈 외국인타자 제리 샌즈가 병원 검진을 통해 특이사항은 없다는 소견을 받았다.

키움은 26일 서울고척스카이돔에서 KIA 타이거즈를 상대로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홈경기를 갖는다.

키움은 지난 25일에 이어 샌즈를 2경기 연속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했다. 최근 있었던 예기치 않은 상황에 영향을 받았던 탓이다. 샌즈는 지난 21일 롯데 자이언츠와의 원정경기 도중 한동희의 송구에 헬멧을 맞은 바 있다. 샌즈는 이후 22~23일 롯데전은 정상적으로 소화했지만, 25일 KIA전은 결장했다.

키움은 26일 KIA전서 샌즈를 5번타자로 선발 출장시킬 예정이었다. 하지만 샌즈는 경기 전 배팅훈련을 소화한 후 어지럼증을 호소했고, 키움은 샌즈 대신 장영석을 5번타자에 배치했다.

키움 측은 샌즈에 대해 “병원에서 CT 촬영을 했는데 특이사항은 없다는 소견을 받았다”라고 전했다. 심리적 측면에서 영향을 받았을 순 있지만, 일단 샌즈의 몸에서 별다른 이상이 없었다는 것은 불행 중 다행이었다.

[제리 샌즈. 사진 = 마이데일리DB]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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