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그룹 (여자)아이들이 신곡 'Uh-Oh(어-오)'로 올여름 가요계를 강타할 전망이다.

(여자)아이들은 26일 오후 용산구 한남동 블루스퀘어에서 새 싱글 'Uh-Oh(어-오)' 발표 기념 쇼케이스를 열었다.

이는 지난 2월 두 번째 미니앨범 'I made'(아이 메이드) 이후 4개월 만의 신보.

초고속 컴백이지만, 한층 업그레이드된 매력을 뿜어낼 전망. 'Uh-Oh(어-오)'는 (여자)아이들만의 세련된 감성으로 90년대 트렌드를 재해석했다. 걸그룹으로서는 흔치 않는 붐뱁 장르에 도전, 연령 불문 전 세대의 취향을 저격한다는 각오다.

제목인 'Uh-Oh(어-오)'는 흔히 당황스러운 상황에서 절로 나오는 추임새로, 처음에는 관심 없다가 뒤늦게 와서 친한 척하는 사람들을 재치 있게 디스하는 의미로 이번 곡의 메인 키워드로 사용됐다. 'LATATA(라타타)'와 '한(一)', 'Senorita(세뇨리타)'를 연이어 히트시킨 리더 소연이 만들며 기대감을 높였다.

(여자)아이들은 신곡에 대해 "처음엔 관심 없다가 뒤늦게 와서 친한 척하는 사람들을 디스하는 내용"이라며 "붐뱁 힙합 장르다. 음악도, 패션도 힙합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여자)아이들만의 뻔하지 않은 힙합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라고 자신했다.

소연은 "1990년대 음악을 해야겠다 생각해서 만든 노래는 아니다. 힙합 장르를 하고 싶다고 했더니, 멤버들도 좋아했다. 힙합이지만 아이들만의 뻔하지 않은 장르를 고민하다가 붐뱁 장르에 도전하게 됐다. '어-오'라는 표현은 미국에서 일정을 소화할 때 만난 회사 직원분의 말투, 억양에서 영감을 얻었다"라고 밝혔다.

(여자)아이들은 "이번 신곡으로 (여자)아이들만의 색깔이 짙어진 것 같다"라며 "우리의 매력을 더 느껴주셨으면 좋겠고 즐겁게 들어달라. 같이 즐기는 무대를 연출하고 싶었다"라고 전했다.

이어 "제일 이루고 싶은 건 1위보다도 'Uh-Oh(어-오)'의 직설적이고 속시원한 매력을 많은 분이 공감해주셨으면 하는 것"이라며 "노래를 듣고 답답한 마음을 시원하게 풀었으면 좋겠다"라고 바람을 드러냈다.

'Uh-Oh(어-오)'는 오늘(26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사진 = 김성진 기자 ksjksj0829@mydaily.co.kr]

김나라 기자 kimcountr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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