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르나르 베르베르X신세경, 색다른 만남…"내 직업에 후회 없어" 심도 깊은 대화 [화보]

[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프랑스 작가 베르나르 베르베르와 배우 신세경이 동반 화보를 선보였다.

패션지 마리끌레르는 오늘(24일), 7월호에 실린 베르나르 베르베르 작가와 신세경의 동반 화보를 공개했다. 베르나르 베르베르 작가는 신작 소설 '죽음'과 함께 한국을 찾았으며, 신세경은 다음달 MBC 새 수목극 '신입사관 구해령' 첫방송을 앞두고 있다.

두 사람은 인터뷰 내내 서로에게 질문을 던지며 진지한 대화를 나눴다는 후문이다.

화보 후 이어진 인터뷰에서 베르나르 베르베르 작가는 죽음을 소재로 한 신작 소설에 관해 "사람이 죽은 다음에 어떤 일이 일어날지 항상 궁금했다. 죽은 후에도 영혼이 남아 이 세상에 어떤 일이 일어나는지 관찰하면 무척 흥미롭겠다는 생각을 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죽음에 대해 생각을 많이 하면 삶을 더 소중하게 여기게 된다. 그리고 매순간을 더 소중하게 생각하게 된다"라고 죽음에 대한 자신의 가치관을 밝혔다.

신세경은 오는 7월 17일 방영 예정인 드라마 '신입사관 구해령'에서 불평등에 순응하고 받아들이며 살 수 밖에 없는 시대에 태어났지만 그런 상황에 결코 길들지 않는 용감한 여성 캐릭터를 맡았다. 그는 "당시 여성이 할 수 없던 일을 흥미로운 상상을 바탕으로 만들어 나갈 수 있다는 점에서 즐겁게 촬영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또한 신세경과 베르나르 베르베르 작가는 서로의 직업에 대한 이야기도 나눴다.

신세경은 "소설가로서의 삶에 후회한 적이 없느냐"라는 질문을 던졌다.

이에 베르나르 베르베르 작가는 "한 번도 후회한 적 없지만 작가라는 직업이 컴퓨터 앞에 홀로 몇 시간씩 앉아 글을 써야 하는 만큼 고독한 직업"이라고 말했다.

그러자 신세경은 "나 역시 연기자가 되고 싶은 열망이 강했고, 배우가 된 것에는 전혀 후회가 없지만 배우 역시 카메라 앞에서 혼자 오롯이 역할을 책임져야 하는 만큼 외로울 때가 많다"라고 답했다.

[사진 = 마리끌레르]

김나라 기자 kimcountr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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