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명희숙 기자] 더 재밌고, 실속있는 여행을 예고한 '더 짠내투어'가 기대감 속에 베일을 벗었다.

18일 오전 서울 구로구 신도림 라다마호텔에서 케이블채널 새 예능프로그램 tvN '더 짠내투어'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앞서 17일 첫방송을 한 '더 짠내투어'는 초저가 숙소부터, 착한 가격 맛집, 무료 관광지, 가격 파괴 럭셔리 숙고까지 설계자를 따라 가성비 높은 여행을 선보인 '짠내투어'의 두 번째 시즌이다. 한혜진, 이용진, 규현이 새 멤버로 합류해 기존 멤버 박명수와 새로운 코스를 선보였다.

시즌1에 이어 '더 짠내투어'의 연출을 맡은 안제문 PD는 "많은 분들이 기존 프로그램과 큰 차이를 원하지 않았다. 룰을 더해 그 안에서 신선함을 더했고 새로운 멤버들 덕분에 부담감을 덜었다"라며 새 멤버들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어 "한 주를 어떻게 시작하나 하는 지루함 마음이 있을때 우리 프로그램이 그런 마음을 해소하지 않을까 하는 마음으로 편성을 변경했다. 월요일 예능과의 경쟁에 대한 부담감은 있었지만 차별화가 된다고 생각했다"라며 월요일로 편성 시간대를 변경한 이유를 밝혔다.

첫 방송 역시 호평을 줄을 이었다. 혜진투어로 첫 포문을 열었고 대만 가오슝에서 힙하면서도 레트로한 여행을 선보였다. 특히 기존 멤버 박명수를 중심으로 한혜진, 이용진, 규현의 케미가 눈길을 끌었다.

규현은 "사적으로 본 적도 있기 때문에 호감도가 좀 있는 편이었다. 방송 때문에 촬영을 시작하면서 함께 있는 시간이 길어졌다. 그러면서 더 돈독해졌다. 아웅다웅하면서 더 정이 들었다"라며 함께 하게 된 멤버들에 대한 애정을 보였다.

이용진 역시 "깃발이 없어도 쉽게 찾을 수 있다. 한번도 한혜진 누나의 정수리를 본 적이 없다. 누나의 존재감이 확실하다. 규현씨는 여행 고수답게 언어적인 능력이 정말 탁월하다"라며 "박명수는 '짠내투어'의 정신적인 지주로 분위기를 잡아준다. 없어서는 안될 사람이다"라고 설명했다.

한혜진은 "저렇게 급속도로 친해지겠구나 싶을 만큼 저희 케미를 느낄 수 있을 것 같다. 만날수록 편안해진다는게 모든 걸 설명하는 거 같다"라고 남다른 케미를 약속했다.

이어 안제문 PD는 시즌1에서 유일하게 합류한 박명수에 대해 "'더 짠내투어'에도 함께한 이유에는 제작진과의 깊은 토론 끝에 결정됐다. 반대하는 사람도 많았다"라며 "새로운 프로그램이 아니라 시즌2라서 중심을 잡아줄 사람이 필요했다. 프로그램이 시청자에게 낯설게 다가가지 않도록 박명수가 역할을 하지 않을까 생각했다"라고 밝혔다.

주말밤 월요병을 달래주며 많은 사랑을 받았던 '짠내투어'는 월요일 밤으로 편성 시간대를 옮기며 친숙하면서도 새로운 매력을 더했다. 주말 예능강자였던 '짠내투어'가 시즌2 '더 짠내투어'로도 승승장구할지 기대를 모은다.

[사진 =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명희숙 기자 aud666@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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