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두 누나 소개시켜 주고 싶은 선수 없어”, 부모님·남매 성품 모두 훌륭

[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U-20 월드컵에서 메시 이후 처음으로 18살의 나이에 ‘골든볼’을 수상한 이강인이 누나에 대한 우애를 드러낸 가운데, 이강인 남매 인성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17일 U-20 환영식에 참석한 이강인은 “‘친누나들에게 소개해줘도 괜찮은 형이 있는가’라는 사회자의 질문을 받았다.

그는 "솔직히 아무도 소개시켜 주고 싶지 않다"고 말한 후 "꼭 소개시켜줘야 한다면 (전)세진이형 아니면 (엄)원상이형이다. 가장 정상적인 형들이다. 나머지는 비정상이라 부답스럽다"고 답해 좌중을 폭소케했다.

이강인의 두 누나는 2007년 방송된 KBS N스포츠 ‘날아라 슛돌이 3기’에서 이강인과 함께 운동을 즐기는 모습으로 시청자의 주목을 끌었다.

지인 A씨는 한 매체와 인터뷰 당시 “아버지는 물론이고 이강인과 그의 누나들 역시 운동을 곧잘 했다”고 전했다.

이어 “이강인의 부모님은 남을 배려하는 등 성품이 좋기로 소문이 났었다”며 “이강인과 그의 누나들도 그런 타고난 DNA를 물려받은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골든볼’을 수상한 이강인의 가치도 치솟고 있다. 이미 다수의 스페인 클럽들이 이강인 임대를 문의 중이며, 네덜란드 명문 아약스도 이강인을 주시하고 있다.

[사진 = 방송 캡처, 마이데일리 DB]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