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생존기' 한재석, 10년 만에 복귀 신호탄…강렬 존재감

[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배우 한재석이 '조선생존기'를 통해 10년 만에 드라마 복귀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TV CHOSUN 드라마 '조선생존기'는 국가대표 양궁 선수 출신이자 택배기사인 한정록(강지환)과 그의 주변 인물들이 500년 전 조선시대로 타임슬립하는 내용으로, 흩어져버린 가족들을 찾아 다시 현재로 돌아오기 위한 과정을 흥미롭게 그린다.

한재석은 조선에 살고 있는 인물로 극 중 문정왕후(이경진)의 동생이자, 국고보다 더 많은 재산을 갖고 있는 조정의 실세 윤원형 역을 맡아 특유의 존재감을 발휘하고 있다. 세자의 수렴청정을 논할 때도 세자와 함께 문정왕후 앞에 설 때도 늘 당당함과 위엄으로 아우라를 뿜어내며 긴장감을 불러일으켰다.

또한 한재석은 윤지민과의 완벽한 호흡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윤원형(한재석)의 애첩인 정난정(윤지민)은 이미 첫 등장부터 '뇌물 수령'을 함께 하기도 하고, 정실부인 김씨를 독살해 본좌에 등극하면서 윤원형과 함께 본격 카리스마를 발산했다. 뿐만 아니라 사대부를 견제하고 자신들이 힘을 싣기 위해 궁궐에 법당을 세우려고 해 앞으로 이들이 펼쳐나갈 서사에 기대를 더했다.

이처럼 10년 만에 복귀한 한재석의 행보는 강렬했다. 한층 더 예리해진 눈빛으로 화면을 꽉 채우는 존재감은 그간의 공백을 무색하게 했다. 이와 함께 이후 권력과 사랑으로 뭉친 '야망남녀'의 '정치 행보'와 이에 더해질 한재석의 열연을 기대케 했다.

[사진 = TV조선 '조선생존기' 방송 캡처)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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