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비하 논란' 홍자, '미스트롯' 전주 공연 반응은? 관객들 '박수갈채'

[마이데일리 = 권혜미 기자] 트로트가수 홍자가 '지역 비하 발언'으로 논란을 빚은 후 종합편성채널 TV조선 '미스트롯' 콘서트 무대에 올랐다.

16일 홍자는 전북 전주시 한국소리문화전당에서 열린 '미스트롯 전국 투어' 무대에 올라 관객들에게 90도 인사를 건넸다. 이후 홍자는 장윤정의 '사랑참'을 부르며 녹슬지 않은 라이브 실력을 뽐냈다. 별다른 언급 없이 홍자는 노래를 열창했고, 관객들 또한 경청 후 박수갈채를 보냈다.

앞서 홍자는 지난 7일 전라남도 영광군에서 열린 '2019 영광 법성포 단오제'에서 특정 지역을 비하하는 여지가 담긴 발언을 했다. 홍자는 "전라도 사람들은 실제로 보면 뿔도 나 있고 이빨도 있고 손톱 대신 발톱이 있고 그럴 줄 알았는데, 열화와 같은 성원을 보내주셔서 너무나 힘나고 감사하다"라고 말했다.

이어 홍자는 자신의 SNS에 "변명의 여지 없는 실수다. 더 신중한 언행과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사과문을 게재했지만 비난은 거세게 이어졌다.

[사진 = 홍자 인스타그램]

권혜미 기자 emily00a@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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