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속한 수비시프트' 류현진, 6회 역전 허용…6이닝 2실점

[마이데일리 = 이후광 기자] 5회까지 무실점으로 순항하던 류현진(32, LA 다저스)이 6회 2점을 내주며 흔들렸다.

류현진은 17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시카고 컵스와의 홈 4연전 4차전에 선발 등판해 6회 2실점하며 역전을 허용했다.

5회까지 4피안타 무사사구 5탈삼진 무실점으로 시즌 10승 요건을 갖춘 상황. 6회는 선두타자 하비에르 바에즈를 출루시키며 시작했다. 3루수 저스틴 터너가 빠른 타구를 잘 잡았지만 1루에 악송구했다. 이어 크리스 브라이언트에게 우익수 앞 애매한 곳에 떨어지는 안타를 허용하며 무사 1, 2루에 처했다.

후속타자 앤서니 리조를 초구에 3루수 직선타 처리한 뒤 윌슨 콘트라레스에게 평범한 2루수 쪽 내야땅볼을 유도했지만 좌측으로 쏠린 극단적 수비 시프트에 타구가 외야로 향하며 적시타가 됐다. 첫 실점. 이후 데이비드 보트의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역전까지 허용했다.

류현진은 알버트 알모라 주니어의 안타로 계속해서 2사 1, 2루 위기에 몰렸지만 제이슨 헤이워드를 헛스윙 삼진 처리하고 추가 실점을 막았다. 6회까지 투구수는 78개다.

[류현진.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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