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대한민국 축구 새역사가 쓰인 날, 모두 잠들지 못했다.

한국과 우크라이나가 격돌한 2019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남자 월드컵 결승전 시청률이 30%를 넘었다.

16일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U-20 결승전 전반전이 끝난 이날 오전 1시 55분까지 집계된 지상파 3사의 중계방송 통합 시청률(전국 가구 기준)은 30.4%로 나타났다. 방송사 별로는 MBC 13.1%, SBS 9.2%, KBS 8.1% 순이었다.

결승전 시청률은 U-20 대회 가운데 가장 높았다. 16강 한일전 12.3%의 두배를 뛰어 넘었다. 4강 에콰도르전 11.2%, 조별리그 1차 포르투갈전 9%, 8강 세네갈전 8.8%, 조별리그 3차 아르헨티나전 3%, 조별리그 2차 남아공전 1.7% 순이었다.

이날 한국은 우크라이나에 1-3으로 져 준우승을 차지했다. 이강인(18·발렌시아)은 최우수선수상인 골든볼을 수상했다. 한국 남자 선수가 FIFA 주관 대회에서 골든볼을 받기는 처음이다.

18살의 이강인은 세계 최고의 유망주로 인정 받았다. 18살의 선수가 FIFA U-20 월드컵에서 골든볼을 차지한 것은 지난 2005년 메시 이후 14년 만이다.

[사진 = 대한축구협회 제공]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