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뷸러 7이닝 무실점' LA 다저스, 컵스에 뼈아픈 9회 역전패

[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8회까지 이기고 있던 LA 다저스가 뼈아픈 9회 역전패를 당했다.

LA 다저스는 16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벌어진 2019 메이저리그 시카고 컵스와의 홈 경기에서 1-2로 석패했다.

다저스는 선발투수 워커 뷸러가 7이닝 2피안타 6탈삼진 무실점으로 완벽에 가까운 투구를 보여주고 8회초 등판한 페드로 바에즈가 1이닝 무실점으로 막으면서 승리의 기대감이 커졌다. 4회말에 터진 알렉스 버두고의 중월 솔로홈런으로 1-0 리드를 안고 9회를 맞았다.

하지만 마무리투수 켄리 잰슨이 9회초 등판해 선두타자 크리스 브라이언트를 몸에 맞는 볼로 내보냈고 앤서니 리조에게 우월 2점홈런을 맞아 순식간에 1-2 역전을 내주고 말았다. 다저스는 9회말 2사 후 맥스 먼시의 볼넷으로 겨우 불씨를 살리는 듯 했으나 맷 비티가 삼진 아웃으로 물러나면서 패배를 받아들여야 했다.

한편 다저스는 오는 17일 컵스와의 경기에 류현진을 선발투수로 내세운다. 호세 퀸타나와의 맞대결을 벌이는 류현진은 시즌 10승 달성에 도전한다.

[뷸러. 사진 = AFPBBNEWS]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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