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제국 1군 제외' LG 선발진, 본격 휴식 로테이션 돌입

[마이데일리 = 잠실 윤욱재 기자] LG 선발투수진이 본격적으로 휴식 로테이션에 돌입한다.

LG는 지난 11일 잠실 롯데전에서 5이닝 4피안타 5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한 류제국을 12일 1군 엔트리에서 제외했다.

류중일 LG 감독은 일찍이 선발투수진의 휴식 로테이션을 예고한 바 있다. 타일러 윌슨과 케이시 켈리의 극강 외국인 원투펀치야 당연히 풀타임 시즌을 치러야 하지만 류제국과 차우찬은 수술 경력이 있고 이우찬은 첫 1군 풀타임 시즌을 보내고 있어 토종 선발투수들에게 적절히 휴식을 제공할 계획이다.

류중일 감독은 "선발투수 5명이 끝까지 돌아가면 모르겠지만 지금 우리는 휴식이 있어야 한다. 류제국은 공백기가 있었고 이우찬은 선발로 처음 뛰고 있다. 차우찬도 수술 경력이 있어서 한번 쉬어야 한다"라고 밝혔다.

첫 번째 대상자는 바로 류제국이었다. 승리는 없었으나 5경기에 모두 선발로 나와 평균자책점 2.39로 호투한 류제국은 주 2회(화요일+일요일) 등판이 맞물러지는 시점에 휴식기를 가지게 됐다. 이에 따라 오는 16일 잠실 두산전에서는 임찬규가 선발투수로 나설 예정이다.

한편 LG는 이날 우완투수 김대현을 1군 엔트리에 등록했다.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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