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 의혹' 비아이, '정글의 법칙'서 편집…SBS 측 "신중히 편집할 것" [공식입장]

[마이데일리 = 이예은 기자] 마약 투약 의혹을 받아 그룹 아이콘에서 탈퇴한 비아이(23·본명 김한빈)가 예능에서도 지워진다.

SBS 예능 프로그램 '정글의 법칙' 관계자는 12일 오후 마이데일리와의 통화에서 "현재 출연 중인 비아이의 분량은 최대한 신중하게 편집할 것"이라고 밝혔다.

비아이는 '정글의 법칙 in 로스트 정글' 후발대에 합류, 오는 15일부터 등장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이날 오전 한 매체는 비아이가 지난 2016년 8월 마약을 투약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당시 대마초와 LSD 등을 구매하려 한 정황이 포착됐음에도 불구하고 경찰은 소환조차 안했다고 지적했다.

보도 직후 SBS 측은 비아이의 '정글의 법칙' 편집을 두고 "심각하게 논의 중"이라고 밝혔지만 비아이가 인스타그램을 통해 잘못을 인정하고 그룹 탈퇴를 선언해 편집이 불가피해졌다.

한편, 비아이는 마약 투약 의혹에 대해 "한때 너무도 힘들고 괴로워 관심조차 갖지 말아야 할 것에 의지하고 싶었던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그 또한 겁이 나고 두려워하지도 못했다"고 부인하면서도 "제 잘못된 언행에 부끄럽고 죄송하다. 저의 잘못을 겸허히 반성하며 팀에서 탈퇴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이예은 기자 9009055@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