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진의 디스★커버리] 손흥민, '조부상 비보 접한 막내 이승우를 다독이는 의젓한 캡틴'

[마이데일리 = 김성진 기자]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은 10일 오전 10시 30분 파주 국가대표 트레이닝 센터(NFC)에서 오는 11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이란과의 평가전을 대비한 최종 훈련을 진행했다.

이날 훈련을 앞두고 조부상 소식을 접한 이승우는 침통한 표정으로 그라운드에 들어섰다. 훈련을 위해 그라운드로 들어서던 캡틴 손흥민은 이승우와 어깨동무를 하며 많은 이야기를 나누며 위로의 말을 전했다. 캡틴이 막내에게 해줄 수 있는 최선의 행동이었다.

지난 2010년 국가대표 데뷔전을 치르며 막내 이미지가 강했던 손흥민이 이제는 캡틴이라는 막중한 책임감을 가지며 의젓하게 막내 이승우를 다독이는 모습이 남다르게 느껴졌다.

형들의 위로 덕분이었는지 이승우는 책임감있게 오전 예정됐던 훈련을 모두 소화했다. 이승우는 이날 오후 장례식장을 찾아 조문을 마친 후 다시 팀에 복귀한다.

한편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은 오는 11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이란과의 평가전을 치를 예정이다.

김성진 기자 ksjksj0829@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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