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점 폭발' LA 다저스, 피츠버그와 3연전 싹쓸이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LA 다저스가 피츠버그와의 3연전을 쓸어 담았다.

LA 다저스는 27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펜실베니아주 피츠버그 PNC파크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의 경기에서 장단 12안타로 11점을 뽑은 타자들의 활약 속 11-7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다저스는 피츠버그와의 원정 3연전에서 모두 웃으며 3연승을 질주했다. 또한 피츠버그전 10연승도 질주했다. 시즌 성적 35승 18패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선두.

반면 피츠버그는 3연패에 빠지며 5할 승률을 위협받게 됐다. 시즌 성적 25승 25패.

선취점 역시 다저스가 뽑았다. 다저스는 2회초 선두타자로 나선 코리 시거가 크리스 아처를 상대로 가운데 담장을 넘어가는 선제 솔로홈런을 때렸다.

피츠버그도 곧바로 반격에 나섰다. 피츠버그는 2회말 조쉬 벨의 안타에 이은 브라이언 레이놀즈의 우월 투런홈런으로 역전했다.

4회까지 1점차로 끌려간 다저스는 5회 재역전했다. 선두타자 맥스 먼시의 볼넷과 저스틴 터너의 안타, 코디 벨린저의 볼넷으로 만든 무사 만루에서 맷 비티가 2타점 적시타를 날렸다. 이어 시거의 내야 땅볼 때 한 점을 추가했다.

5회말 한 점을 내준 다저스는 6회초 빅 이닝을 만들며 승기를 굳혔다. 선두타자 작 피더슨의 홈런으로 5-3을 만든 다저스는 상대 실책과 키케 에르난데스, 오스틴 반스의 연속 몸에 맞는 볼 밀어내기, 알렉스 버두고의 희생 플라이와 피더슨의 적시타로 6회에만 6득점했다. 순식간에 10-3.

6회말 3점을 허용한 다저스는 7회초 비티의 적시타로 다시 점수차를 벌리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올시즌 처음 빅리그 무대를 밟은 비티는 5타수 2안타 4타점 1득점을 올리며 강한 인상을 남겼다. 이날 전까지 빅리그 통산 타점이 1점 뿐이었지만 이날만 4타점을 올렸다.

터너는 5타수 5안타 3득점 1볼넷 만점활약을 펼쳤으며 피더슨도 홈런 포함 2안타 2타점으로 제 몫을 했다.

다저스 선발 마에다 켄타는 타선 지원 속 5이닝 5피안타 4탈삼진 무사사구 3실점을 기록, 시즌 6승(2패)째를 챙겼다.

피츠버그는 투수들이 5회와 6회, 단 두 이닝 동안 9점을 허용하며 홈에서 스윕패를 기록했다.

[맷 비티(오른쪽)와 작 피더슨. 사진=AFPBBNEWS]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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