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함덕주 "그 동안 스스로 만족하지 못했다"

[마이데일리 = 잠실 이후광 기자] 두산 마무리 함덕주가 돌아왔다.

두산 베어스는 2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시즌 8차전에서 2-1로 승리했다. 이날 결과로 최근 2연승, 일요일 6연승을 달리며 주말 3연전을 위닝시리즈로 작성했다. 시즌 35승 19패.

함덕주는 이날 1군에 등록돼 2-1로 앞선 8회 2사 2루서 마운드에 올랐다. 첫 타자 양성우에게 스트레이트 볼넷을 내주며 잠시 흔들렸지만 최재훈을 3루수 땅볼 처리했고, 9회 장진혁-정은원-오선진을 연달아 범타 처리하고 경기를 끝냈다. 5월 12일 창원 NC전 이후 약 2주 만에 올린 시즌 14번째 세이브였다.

함덕주는 경기 후 “8회 위기상황을 막기 위해 올라갔는데 야수 형들이 많이 도와줘 자신감이 생겼고, 9회 운 좋게 세이브를 올릴 수 있었다”고 승리 소감을 남겼다.

2군에서 어떤 시간을 보냈을까. 그는 “스스로 만족을 못해 욕심을 부려 안 좋았었던 것 같다. 부족한 부분을 채울 수 있는 시간이었다”며 “오늘 경기를 통해 계속해서 좋은 모습 보이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다짐했다.

[함덕주. 사진 = 잠실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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