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형석, KB금융 리브챔피언십 역전 우승…통산 2승

[마이데일리 = 이후광 기자] 서형석이 역전극으로 정상에 올랐다.

서형석은 26일 경기도 이천시 블랙스톤 이천 골프클럽(파72·7260야드)에서 열린 KPGA 코리안투어 KB금융 리브챔피언십(총상금 7억원) 최종 4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4개를 잡아내며 4언더파 68타를 쳤다.

최종합계 11언더파 277타를 적어낸 서형석은 2위 이수민을 3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2017년 9월 대구경북오픈 정규 투어 첫 우승 이후 1년 9개월 만에 따낸 2승이었다. 3라운드까지 선두 이수민에 3타 뒤졌지만 마지막 날 뒷심을 발휘하며 우승상금 1억4천만원을 거머쥐었다.

서형석은 우승 후 “첫 우승 이후 두 번째 우승이 간절했는데 두 번째 우승이 빨리 나와 기쁘다. 올 시즌을 앞두고 동계훈련을 열심히 했는데 그 결과가 나온 것 같다”며 “남은 대회에서 1승을 더 하고 싶다. 메인스폰서가 주최하는 신한동해오픈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한 제네시스 대상을 타서 유러피언투어 진출을 노릴 것이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1라운드부터 사흘 연속 선두를 지킨 이수민은 버디 1개, 보기 3개로 두 타를 잃으며 2주 연속 준우승에 머물렀다. 이들에 이어 이기상과 윤성호가 5언더파 공동 3위에 올랐다.

[서형석. 사진 = KPGA 제공]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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