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타수 무안타' 추신수, 13경기 연속 출루 행진 끝

[마이데일리 = 이후광 기자] 추신수(37, 텍사스)의 연속 출루 행진이 13경기에서 멈췄다.

추신수는 26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 에인절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LA 에인절스와의 원정 3연전 2차전에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5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좌완 타일러 스켁스의 커브에 고전했다. 1회초 선두타자로 나서 스켁스의 커브를 쳤지만 3루수 땅볼로 물러났고, 여전히 0-0이던 3회 1사 후에도 2B1S에서 커브에 중견수 뜬공을 기록했다. 0-1로 뒤진 5회 2사 후에는 1B2S에서 떨어지는 커브에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안타는 없었다. 여전히 0-1로 끌려가던 7회 2사 후 우완 타이 버트리를 만나 좌익수 뜬공을 쳤고, 2-1로 역전한 9회 1사 1루서 우완 헨젤 로블스에게 좌익수 뜬공을 기록하며 경기를 마쳤다.

최근 5경기 연속 안타, 14경기 연속 출루가 좌절된 추신수의 시즌 타율은 종전 .300에서 .291로 하락.

반면 3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한 오타니 쇼헤이(25, LA 에인절스)는 4타수 1안타로 안타를 추가했다. 1회 삼진에 이어 4회 내야안타로 최근 11경기 연속 출루에 성공했다. 이후 6회 2루수 땅볼, 8회 유격수 직선타를 기록하고 경기를 마쳤다. 시즌 타율은 .236에서 .237로 소폭 상승.

한편 텍사스는 에인절스에 2-3 끝내기 패배를 당하며 6연승이 좌절됐다. 0-1로 뒤진 9회초 로날드 구즈먼과 루그네드 오도어의 적시타로 경기를 뒤집었지만 9회말 1사 1루서 콜 칼훈의 동점 2루타에 이어 제러드 월쉬에게 끝내기안타를 맞았다. 시즌 25승 24패. 반면 5연패에서 벗어난 에인절스는 23승 28패가 됐다.

[추신수.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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