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생 팽개친 국회, 일 안하고 월급 1140만원 꼬박꼬박 챙겨 “국민 분노 들끓는다”

[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국회 파행이 장기화되고 있는 가운데 국회의원 300명이 월급 약 1,140만원을 꼬박꼬박 챙기고 있어 국민들이 분노하고 있다.

24일 YTN에 따르면, 아시아투데이가 알앤써치에 의뢰해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국회의원에게도 무노동 무임금 원칙을 적용해야 한다'는 응답자가 80.2%에 달했다.

반대 의견은 13%로 찬성 여론이 6배 이상 높았다.

정치 성향과 계층에 따른 차이도 크지 않았다. 나이와 정치 성향을 막론하고 국회의원이 일 안 하면 월급 주지 말라는 응답이 70%를 넘었다.

일 안 하는 국회의원 월급 주지 말자는 여론에 이어 국민이 파면할 수 있게 해 달라는 청원도 등장했다.

국민이 국회의원을 소환할 수 있도록 '국회의원 국민 소환제'를 도입해야 한다는 청원은 현재 21만 명이 넘는 동의를 받았다.

국회의원 소환제는 임기가 끝나기 전이라도 문제가 있는 국회의원에 대해 투표를 통해 국민이 국회의원직을 박탈할 수 있게 하는 제도이다.

YTN은 청원인이 의원들이 국민의 명령을 무시하고 마땅히 해야 할 일도 하지 않고 있다며 국민에게 신뢰받는 성숙한 국회가 되기 위해서라도 국회의원 국민소환제를 도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고 전했다.

[사진 = YTN캡처]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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