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종양 아동 위해 날계란 맞은 류현진, '다음은 강정호'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류현진(LA 다저스)의 머리카락이 날계란 범벅이 됐다.

저스틴 터너(LA 다저스)가 24일(이하 한국시각) 자신의 트위터에 류현진이 작 피더슨으로부터 머리에 날계란을 맞는 영상을 게재했다. 류현진 뿐 아니라 LA 다저스 선수들이 차례로 동료의 머리에 날계란을 쳤다.

'크랙 캔서 챌린지' 이벤트다. 터너는 트위터에 "소아 뇌종양에 대한 인식을 높이기 위해 팀 동료들과 참여했다. 뇌종양과 싸우는 아이들을 위해 기부를 부탁한다"라고 적었다. 누군가로부터 날계란을 맞고 뇌종양 아동을 위해 기부 혹은 의미 있는 일을 한 뒤 다음 참가자를 지목하는 방식이다.

류현진은 머리카락이 날계란 범벅이 되자 웃으며 "강정호(피츠버그)"라고 말했다. 다음 참가자로 강정호를 지목한 것이다. 몇 년 전 세계적으로 유행한 아이스 버킷 챌린지(얼음물을 덮어쓰는 이벤트)와 유사하다.

마침 류현진은 26일 피츠버그전서 시즌 7승에 도전한다. 부상자명단에 등재된 강정호와의 만남은 불투명하다.

[머리에 날계란을 맞은 류현진. 사진 = 저스틴 터너 트위터 캡쳐]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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