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투4' 전현무X허송연, 직접 밝힌 열애설 전말…"가짜 뉴스, 이상한 소문" [夜TV]

[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전현무와 허송연이 '해피투게더4'에서 과거 불거진 열애설을 단호히 부인하며 울분을 토로했다.

23일 오후 방송된 KBS 2TV '해피투게더4'에서는 '센 언니가 돌아왔다!' 특집이 그려졌다. 정영주, 김정화, 이주빈, 허송연, 혜정 등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전현무는 허송연의 등장에, 지난 연말 확산된 '열애 지라시'에 관해 적극 부인에 나섰다. 그는 "짜증 난다"라고 말했고, 허송연 역시 "제가 더 짜증 난다"라고 거침없이 표현하며 막역한 사이임을 엿보게 했다.

전현무는 "인터넷 정보지에 우리 둘이 만난다는 둥 소문이 났었다"라며 "허송연 동생인 허영지를 포함한 친한 멤버들 모임이 있다. 2~3년 전 찍었던 회식 사진이 왜곡돼 퍼진 것이다"라고 억울함을 호소했다.

이로 인해 그간 맘고생이 이만저만 아니었다. 전현무는 "긁어 부스럼이 될까 봐 걱정돼 적극 나서서 부인하지도 못했다"라며 "그런데 가짜 정보가 너무나 빠른 속도로 확산되더라. 뉴질랜드에 아는 사람이 있는데, 허영지 언니 만나냐고 묻더라. 무차별적으로 확산됐다. 허송연에게 미안했고, 반박을 하기에도 애매했다. 되게 힘들었다"라고 털어놨다.

허송연 또한 열애설에 시달리며 고생하긴 마찬가지. 그는 "처음에는 '설마 누가 믿겠어?' 하고 가만히 있었는데 독일, 이탈리아 등 해외에 있는 친구들한테 연락이 왔다"라고 얘기했다.

그럼에도 '해피투게더4' 출연을 결심한 것에 대해 "출연하면 (열애설을) 모르는 분도 알게 될까 봐 걱정했었다. 제가 나간다는 예고 기사를 보니 '전현무가 꽂아줬나 보네' 하는 댓글이 달렸더라. 그래서 제 미래 신랑감이 주저하고 못 오고 있는 건 아닐까 싶어 출연하게 됐다"라고 답했다.

허송연은 "제 이상형은 피아니스트 조성진 씨다"라며 "전현무와 전혀 다르다"라고 밝혔다.

또 그는 전현무와 친해진 계기를 전하기도. 그는 "모두 다 (허)영지다"라고 이야기를 꺼냈다.

그러면서 허송연은 "사실 사실 방송 일을 하게 된 것도 전현무 덕분이다"라며 "성악을 전공하고 진로를 고민하던 때, 어머니가 방송이 체질에 맞는 것 같다는 말씀을 하셨다. 그래서 영지가 자기가 (전)현무 오빠랑 친하니까 물어볼게'라고 했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전현무가 진짜로 아나운서 계에서 살아있는 전설이다"라며 "선배로서 표정, 헤어스타일, 시선 처리 등 하나하나 조언을 해주셨었다"라고 덧붙였다.

허송연은 "그때 저에게 '프리랜서로서 욕을 먹더라도 이름을 많이 알려야 한다'라는 조언도 해줬었는데, 이렇게 이상한 소문으로 알려지게 될 줄은 몰랐다"라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자 전현무는 "가짜 뉴스가 너무나 큰 피해를 남긴다"라며 "친한 사이가 애매해지고, 괜히 미안해진다"라고 씁쓸함을 드러냈다.

[사진 = KBS 2TV '해피투게더4' 캡처]

김나라 기자 kimcountr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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