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주급 6억' 요구 데 헤아 포기...실러선 대체 낙점

[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다비드 데 헤아의 최종 협상이 결렬됐다. 맨유는 데 헤아 측의 높은 주급 요구를 끝내 수용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영국 매체 더 선은 21일(한국시간) “데 헤아가 맨유의 최종 제안을 거절했다”고 보도했다. 이로써 데 헤아는 올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타 구단으로 떠날 가능성이 매우 높아졌다.

데 헤아와 맨유의 계약은 2020년 6월에 끝난다. 계약이 1년 밖에 남지 않아 맨유가 이적료를 챙기려면 다가올 여름에 데 헤아를 팔아야 한다.

데 해아는 맨유 측에 주급 35만 파운드(약 5억 3,000만원)에 보너스 등을 합한 ‘주급 6억’ 수준을 요구했다. 하지만 맨유는 이것이 지나치게 높다고 판단해 데 헤아를 포기하기로 했다.

더 선은 데 헤아가 파리생제르맹(PSG)으로 갈 확률이 높다고 전망했다. PSG에선 데 헤아의 이적료로 6,000만 파운드(약 910억원)을 책정했다.

데 헤아 본인도 맨유보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 출전하는 PSG 이적에 더 흥미를 느끼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체자로는 바르셀로나의 골키퍼 야스퍼 실러선이 지목됐다. 스페인 매체 스포르트는 “맨유가 실러선 영입에 관심을 갖고 있다”고 보도했다.

더 선은 맨유가 데 헤아의 대체자로 세르히오 로메로 골키퍼를 넘버원으로 올릴 것으로 예상했다. 또한 셰필드 유나이티드에서 임대를 마치고 복귀한 딘 헨더슨도 후보다.

[사진 = AFPBBNEWS]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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