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토트넘 홋스퍼 팬들이 가장 사랑하는 선수는 해리 케인이 아닌 손흥민이다.

영국 풋볼런던은 21일(한국시간) 토트넘 팬들을 대상으로 ‘올 여름 이적시장에서 지켜야 할 선수와 팔아야할 선수’라는 주제로 투표를 실시했다.

손흥민은 토트넘 팬들이 가장 사랑하는 선수였다. 지켜야할 선수 투표에서 무려 98.3%의 높은 득표율을 받았다. 98.1%인 케인보다 높다. 손흥민은 절대 팔아선 안 된다는 얘기다.

이번 시즌 손흥민은 커리어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2018 러시아월드컵부터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그리고 아랍에미리트 아시안컵까지 국가대표를 바쁘게 오간 상황에서도 모든 대회에서 20골 10도움을 기록했다.

특히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맨체스터시티와 8강전에선 3골을 터트리며 전 세계를 놀라게 했다. 영국에서 트레블(3관왕)을 차지한 펩 과르디올라를 유일하게 저지한 선수가 바로 손흥민이다.

엄청난 활약에 토트넘 팬들도 흥분했다. 팬 투표에서 알 수 있듯이 이제는 케인보다 손흥민을 더 지켜야 한다는 여론이 형성됐다. 팀 내 입지를 반영하는 수치다.

토트넘에선 루카스 모우라가 98.0%로 뒤를 이었고, 무사 시소코도 97.9%, 델레 알리는 97.9%, 얀 베르통언은 97.9% 등의 높은 득표율을 기록했다.

[사진 = 토트넘 홋스퍼 소셜미디어 캡처]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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