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듀란트-톰슨 65점 합작' GSW, LA 클리퍼스에 3승 1패 우위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골든스테이트가 리그 챔피언 3연패를 위한 순항을 이어갔다.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는 22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스테이플스센터에서 열린 2018-2019 NBA 플레이오프 서부 컨퍼런스 1라운드 LA 클리퍼스와의 4차전에서 65점을 합작한 케빈 듀란트와 클레이 톰슨의 활약 속 113-105로 승리했다.

2차전에서 일격을 당한 골든스테이트는 3차전에 이어 4차전에서도 승리하며 2라운드 진출에 1승만 남겨놨다.

1쿼터부터 골든스테이트가 주도권을 잡았다. 1쿼터 종료 3분 전까지 클리퍼스와 22-22 동점으로 맞선 골든스테이트는 톰슨의 연속 3점포로 흐름을 가져온 뒤 듀란트의 연속 4득점 속 32-22, 10점차로 벌리고 1쿼터를 끝냈다.

2쿼터 역시 크게 다르지 않았다. 2쿼터 초반 동점을 허용한 골든스테이트는 이내 주도권을 되찾았다. 톰슨의 3점포에 이어 케본 루니의 덩크로 분위기를 살렸다. 2쿼터 막판 다시 4점차로 쫓긴 골든스테이트는 전반 종료 2.5초를 남기고 터진 듀란트의 3점슛 바스켓카운트로 62-54를 만들고 전반을 마쳤다.

클리퍼스도 쉽사리 물러서지 않았다. 3쿼터는 클리퍼스 흐름이었다. 3쿼터 중반 다시 한 번 승부 균형을 맞춘 클리퍼스는 랜드리 샤멧의 3점슛에 이은 몬트레즐 하렐의 덩크로 5점차까지 앞섰다.

그러자 골든스테이트는 안드레 이궈달라와 스테판 커리의 연속 3점슛으로 재역전했다. 87-84, 골든스테이트의 단 3점차 우세 속 3쿼터 끝.

4쿼터에 웃은 팀은 골든스테이트였다. 중심에는 톰슨이 있었다. 87-86에서 3점포로 상대 추격에 찬물을 끼얹은 톰슨은 이후 점프슛을 성공시키며 96-88을 만들었다. 여기에 앤드류 보거트와 알폰조 맥키니까지 득점에 가세했다.

리드를 이어가던 골든스테이트는 이궈달라의 덩크와 드레이먼드 그린의 팁인으로 106-96, 두 자릿수 점수차를 만들며 승기를 굳혔다.

듀란트와 톰슨은 팀 득점의 절반이 넘는 65점을 합작했다. 듀란트는 33점 7리바운드 6어시스트를 기록했으며 톰슨은 3점슛 6방 포함, 32점을 올렸다.

커리는 3점슛 9개를 시도해 1개만 넣는 등 12점에 그쳤지만 10리바운드 7어시스트 등 다방면에서 역할을 했다. 보거트는 8점 10리바운드.

클리퍼스는 3쿼터까지 골든스테이트를 위협했지만 4쿼터 초반 주도권을 뺏기며 벼랑 끝에 몰리게 됐다.

[케빈 듀란트. 사진=AFPBBNEWS]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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