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외수 부부, 결혼 44년만 결별…"이혼 아닌 졸혼 합의"

[마이데일리 = 박윤진 기자] 이외수 작가가 아내 전영자 씨와 결혼 44년 만에 결별했다.

월간지 우먼센스 5월호에 따르면 이외수 부부는 지난해 말부터 별거에 들어갔으며 이혼 논의 중 최근 졸혼으로 합의했다.

현재 이외수 작가는 강원도 화천에, 아내 전영자 씨는 춘천에 살고 있다.

전영자 씨는 우먼센스와의 인터뷰를 통해 "건강이 나빠지면서 여러 생각이 들었다. 남편이 이혼을 원치 않아 졸혼으로 합의했다"며 "지금이라도 내 인생을 찾고 싶었다. 잘 해낼 수 있을지 걱정이 되지만 마음은 편안하다"고 심경을 밝혔다.

또 "내 인생의 스승이 이외수다. 나를 달구고 깨뜨리고 부셨던 사람이다. 그를 존경하는 마음은 변함없다"고 전했다.

이외수 작가는 '괴짜' '기인'으로 명명되며, 뚜렷한 자신만의 문학 세계를 구축해 온 대한민국 대표 작가다.

두 사람은 슬하에 2남을 두고 있다.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박윤진 기자 yjpar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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