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리아스, MIL전 6이닝 1피안타 9K 무실점…첫 승 요건

[마이데일리 = 이후광 기자] 훌리오 유리아스(23, LA 다저스)가 시즌 최고의 투구를 펼쳤다.

유리아스는 19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 밀러파크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밀워키 브루어스의와의 원정 4연전 1차전에 선발 등판해 6이닝 1피안타 2볼넷 9탈삼진 무실점 호투로 시즌 첫 승 요건을 갖췄다.

유리아스가 시즌 4번째 선발 마운드에 올랐다. 경기 전 기록은 3경기 1패 평균자책점 5.27. 최근 등판이었던 13일 밀워키와의 홈경기서 5이닝 6실점(5자책) 난조로 패전투수가 됐다.

이날은 다른 모습이었다. 출발부터 좋았다. 0-0으로 맞선 1회말 2사 후 라이언 브론에게 볼넷을 내줬지만 야스마니 그랜달의 2루수 땅볼로 이닝을 끝냈고, 2회 헤수스 아길라-트래비스 쇼-에르난 페레즈를 만나 3연속 헛스윙 삼진을 잡는 완벽투를 펼쳤다. 세 타자 모두 슬라이더를 결정구로 이용해 삼진을 유도했다.

3회에는 2사 후 로렌조 케인을 볼넷으로 내보냈으나 1B1S에서 체인지업을 던져 크리스타안 옐리치를 1루수 땅볼로 손쉽게 처리했다. 4회는 삼진 2개를 곁들여 경기 두 번째 삼자범퇴 이닝.

첫 피안타는 5회가 돼서야 나왔다. 2사 후 올랜도 아르시아를 만나 9구 끝에 중전안타를 허용한 것. 그러나 실점은 없었다. 대타 에릭 테임즈를 커터를 이용해 헛스윙 삼진으로 잡고 이닝을 끝냈다. 5회까지 투구수는 82개. 6회초 타선이 코디 벨린저와 맥스 먼시의 홈런으로 3점을 뽑으며 시즌 첫 승 요건까지 갖췄다.

유리아스는 6회 선두타자 로렌조 케인의 헛스윙 삼진에 이어 옐리치-브론을 연속 범타로 잡고 이날의 임무를 마쳤다. 투구수 91개. 3-0으로 리드한 7회초 타석 때 대타 알렉스 버두고와 교체되며 기분 좋게 경기를 마무리했다.

[훌리오 유리아스. 사진 = AFPBBNEWS]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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