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chinataiwanjapan
로그인 회원가입 facebook twiter
'민망 그 자체'…정연, 초아찔 전신 망사룩
'비주얼 NG야'…오연서, 질펀한 미시 느낌
"엄마 가슴 봤잖아"…팽현숙 폭로에 최양락 당황
후광 비치는 려원, 실물은 이런 느낌?
'노렸네 노렸어'…아유미, 은근한 노출
'캐주얼 룩에도 섹시美 철철'…현아, 패왕색의 위엄
'다시 태어났네'…강남, 15kg 감량 후 복근 과시
'다이어트 대성공'…이장우, 되찾은 리즈 얼굴
[곽명동의 씨네톡]‘빅쇼트’ ‘바이스’, 아무도 책임지지 않는다
19-04-09 12:03
프린트 메일 글씨크게 글씨작게 facebook twitter google cyworld band




[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아담 맥케이 감독은 에두르지 않고 직접 찌른다. ‘빅 쇼트’에선 월스트리트의 도적적 해이를, ‘바이스’에선 절대권력을 휘두르는 부통령 딕 체니의 만행을 파헤친다. 그는 ‘데드풀’처럼 ‘제4의 벽’을 뛰어넘어 관객과 소통하는가 하면, 극영화와 다큐멘터리를 자연스럽게 오가는 연출로 흥미를 끌어 올린다. 아담 맥케이는 미국을 지탱하는 두 개의 축인 금융과 권력의 가장 약한 고리를 파고들어 얼마나 부실한 시스템 위에 국가가 운영되는지 폭로한다.

‘빅 쇼트’는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의 우스꽝스러운 전개를 신랄하게 보여준다. 자신이 얼마나 많은 돈을 빌리는지도 모른채 넙죽 대출을 받아 5채씩의 집을 샀던 스트리퍼를 비롯한 미국인들은 하루 아침에 알거지가 됐다. 부실대출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는데 아무도 관리하는 사람이 없었다. 모두 허황된 미래만 꿈꾸다 바닥으로 추락했다. 800만명이 직장을 잃었고, 600만명이 집을 잃어 홈리스로 전락했다.

‘바이스’의 딕 체니(크리스찬 베일)는 ‘밥버러지’로 불린 예일대 중퇴생이었다. 음주운전에 싸움만 일삼던 그는 아내(에이미 아담스)의 성화에 정신을 차린 뒤 국회 인턴으로 들어가 11년만에 최연소 백악관 수석 자리에 올랐다. 이후 대기업 CEO와 펜타곤 수장을 거쳐 부통령까지 올라 미국과 전 세계를 주물렀다. 멍청한 부시(샘 록웰)를 만나 막강한 권력을 손에 쥔 딕 체니 부통령(Vice)은 본격적인 악(Vice)의 이빨을 드러내며 권력을 남용하고 사익을 추구했다.

아담 맥케이는 금융과 권력의 허술한 시스템에 경고등을 울린다. ‘빅 쇼트’에선 철저한 관리 감독이 이뤄지지 않았던 파생금융상품이 단기간 내에 퍼져나가 미국을 수렁에 빠뜨리는 과정을 담아냈다. ‘바이스’에선 미국 헌법의 허점을 공략해 제 입맛대로 부통령의 권한을 늘리는 딕 체니와 신보수주의자들의 탐욕을 추적한다. ‘악’은 견제받지 않는 시스템 속에서 독버섯으로 자라난다.


딕 체니는 훗날 국방장관이 될 도널드 럼즈펠드(스티브 커렐)의 ‘충실한 개’로 경력을 시작했다. 권력이 어디로 이동하는지 귀신같이 간파했던 그는 노련한 낚시꾼처럼 누군가 미끼를 물면 잽싸게 잡아당겨 원하는 것을 손아귀에 넣었다. 부시는 딕 체니의 미끼에 제대로 낚인 대통령이었다. 딕 체니의 낚시질과 부시가 걸려드는 모습을 절묘한 편집으로 이어붙인 대목은 씁쓸한 웃음을 자아낸다.

자신의 잇속만 챙기는데 혈안이 돼 있던 ‘빅 쇼트’의 금융인과 ‘바이스’의 딕 체니는 미국과 전 세계를 위기에 빠뜨려놓고 유유히 빠져 나갔다.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로 금융계가 휘청거렸지만, CEO들은 천문학적인 보너스를 챙겼다. 적군에 대한 고문, 무차별 도감청을 가능케한 애국법에 이어 이라크 전쟁을 일으키고 테러집단 ISIS를 방치했던 딕 체니는 “당신들은 (투표로) 나를 선택했고, 나는 당신들의 요구대로 행한 것일 뿐”이라고 말한다.

아무도 책임지지 않을 때, 블랙코미디는 공포영화로 다가온다.

[사진 = 롯데엔터테인먼트, 콘텐츠판다]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데일리토픽
마이데일리 실시간뉴스
팽현숙,최양락에 "우리엄마 가슴 봤잖아"
[마이데일리 = 정지현 기자] 개그우먼 팽현숙이 남편인 개그맨 최양락의 뜻밖의 과거를 폭로했다. 21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에는 에어컨 없이 지내는 매니저 김대규를 자신의 집으로 부른 김성수의 모습이 그려졌다...
종합
연예
스포츠
하성운, 오늘도 여전한 팬바라기 '하늘만 보...
오마이걸, 점점 더 예뻐지는 소녀들 '유아는 어디에?' [MD동영상]
트와이스, 오늘 패션콘셉트는 BNW '블랙·누드·화이트' [MD동영상]
오하영 "뮤비 촬영장에 응원 온 초롱언니보고 울었다" 왜? [MD동영상]
포토에세이
더보기
더보기
해외이슈
소니가 더 이상 마블을 필요로하지 않는 이유, “‘스파이더맨:파프롬홈’ 성공 때문”[해외이슈]
‘스파이더맨’ 어벤져스 탈퇴, “아이언 스파이더 슈트 더 이상 못본다”[해외이슈]
‘스파이더맨’이 MCU 떠난다고? 마블팬 “#보이콧 소니” 활활[해외이슈](종합)
키아누 리브스 주연 ‘매트릭스4’ 제작 확정·내년 촬영, “전설이 부활한다”[해외이슈]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
당신의 꿈을 제주에서 만나다!
등록번호 : 서울 아00063    등록일 : 2005년 9월 15일    발행일자 : 2004년 11월 29일    발행인 : 김 웅    편집인 : 여동은    청소년 보호 책임자 : 여동은
마이데일리(주)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공원로 101, 7층 (여의도동, CCMM빌딩)    편집국대표전화 : 02-785-2935    전략기획실대표전화 : 02-785-29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