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호 홈런 포함 4타점' 키움, 개막전서 롯데 제압

[마이데일리 = 부산 김진성 기자] 키움이 개막전서 롯데의 추격을 뿌리쳤다.

키움 히어로즈는 23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개막전서 7-4로 이겼다. 시즌 첫 승을 챙겼다. 롯데는 시즌 첫 패배.

키움이 기선을 제압했다. 3회초 선두타자 서건창이 초구에 좌전안타를 때렸다. 김하성도 좌전안타를 쳤고, 롯데 좌익수 전준우의 송구 실책에 2루까지 들어갔다. 무사 2,3루서 박병호가 선제 좌전적시타를 날렸다.

계속해서 상대 폭투와 제리 샌즈의 볼넷, 장영석의 투수 땅볼로 1사 1,3루 찬스를 잡았다. 임병욱의 빗맞은 내야 땅볼을 2루수 카를로스 아수아헤가 잡았으나 임병욱이 먼저 1루를 밟으면서 달아났다.

롯데는 3회말 1사 후 신본기가 키움 2루수 김혜성의 포구 실책으로 1루를 밟았다. 민병헌의 좌선상 2루타로 2,3루 찬스를 잡았다. 손아섭의 유격수 땅볼 때 신본기가 홈을 밟았다. 그러자 키움은 5회초 선두타자 김하성이 볼카운트 1B서 롯데 선발투수 레일리의 2구 132km 체인지업을 공략, 좌중월 솔로홈런을 쳤다. 후속 박병호는 2B서 3구 143km 투심패스트볼을 통타, 우월 솔로포를 터트렸다.

롯데는 5회말 선두타자 신본기의 우전안타, 민병헌의 좌전안타, 전준우의 우전안타로 2사 만루 기회를 잡았다. 채태인이 우중간 싹쓸이 3타점 2루타를 터트리며 바짝 추격했다. 그러자 키움은 7회초 샌즈의 중전안타와 장영석의 3루수 땅볼로 2사 2루 찬스를 잡은 뒤 이정후의 1타점 중전적시타로 달아났다. 8회에는 대타 이지영의 중전안타와 서건창의 희생번트, 2사 후 박병호의 1타점 좌선상 적시타로 승부를 갈랐다.

키움 선발투수 제이크 브리검은 5이닝 6피안타 6탈삼진 1볼넷 4실점(3자책)으로 시즌 첫 승을 거뒀다. 이후 김상수, 한현희, 이보근, 조상우가 이어 던졌다. 조상우가 첫 세이브를 따냈다. 타선에선 김하성과 박병호가 백투백 홈런 포함 5안타 5타점 4득점을 합작했다. 박병호 혼자 4타점. 샌즈도 2안타 1득점으로 제 몫을 했다.

롯데 선발투수 브룩스 레일리는 4이닝 6피안타 4탈삼진 2볼넷 5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이후 5명의 투수가 이어 던졌다. 타선에선 채태인이 싹쓸이 3타점 2루타로 이름값을 했다.

[박병호.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