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한별, 윤총경 골프 회동 동석+남편 논란 사과→참고인 조사 후 귀가 [종합]

[마이데일리 = 박윤진 기자] 클럽 버닝썬을 둘러싼 각종 의혹을 수사 중인 경찰이 배우 박한별을 불러 참고인 조사했다.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박한별이 이날 오전 7시부터 약 3시간 동안 참고인 신분 조사를 받고 귀가했다고 밝혔다.

박한별은 승리의 동업자이자 유리홀딩스 전 대표 유인석의 부인으로, 유씨는 이른바 '승리 카톡방'에서 '경찰총장'으로 언급된 윤 모 총경과 골프, 식사 등으로 친분을 쌓으며 유착관계를 형성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당초 박한별 측은 그의 남편이 승리의 사업파트너란 사실이 드러나자 이를 인정하면서도 "구체적인 것은 배우 사생활"이라며 말을 아꼈다.

이후 승리의 성접대 지시 의혹에 재차 거론되자 박한별 측은 "배우 남편의 개인 사업 부분까지 파악하기 힘들다"며 "추가 입장은 없다"고 한 바 있다.

그러나 박한별은 남편의 '승리 카톡방' 연루 파문이 겉잡을 수 없이 커지자 결국 19일 자신의 SNS를 통해 입장을 내고 출연 중인 '슬플 때 사랑한다' 완주 의사를 드러냈다.

해당 글에서 박한별은 "많은 분들에게 심려를 끼쳐드려 정말 죄송하다"며 "저와 평생을 함께할 사람의 과거의 일들을 저와 무관하다며 분리시킬 수는 없는 일이라고 생각하고 있었으나 현재 수사가 진행 중이기 때문에 제가 어떠한 말씀을 드리기가 너무나 조심스러운 입장이었다"고 사과했다.

또 "논란 속에서도 드라마촬영을 감행하고 있는 건 제작사, 방송사, 소속사 외 아주 많은 분들과의 약속이기 때문"이라며 "힘들어도 끝까지 최선을 다하자고 하여 책임감 있게 촬영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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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윤진 기자 yjpar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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