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독이 직접 2군 볼 수 있다” NC, 신축구장으로 누리는 효과

[마이데일리 = 창원 최창환 기자] “감독이 직접 2군 선수들을 확인할 수 있다는 게 장점인 것 같다.” 이동욱 감독이 꼽은 신축구장에서 기대하는 효과 가운데 하나였다.

NC 다이노스는 23일 창원NC파크에서 삼성 라이온즈를 상대로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홈 개막전을 치른다.

NC는 최근 시범경기를 통해 신축구장인 창원NC파크를 공개했다. 최신식 시설을 갖춘 데다 라커룸, 웨이트 트레이닝장, 치료실 등 선수들이 컨디션을 관리할 수 있는 공간이 크게 넓어져 경기력 향상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이동욱 감독은 “선수들이 운동하고, 컨디션을 조절하는 공간이 모두 2배 이상 커졌다고 보면 된다. 쉴 수 있는 공간도 확실히 좋아졌다. 기존 구장(창원마산구장)은 장비를 설치하고 싶어도 공간이 부족해 제약이 따랐다”라고 말했다.

이동욱 감독은 더불어 “새로운 야구장에서 팬들에게 즐거운 야구를 보여드리고 싶다. 결국 이겨야 즐거운 야구 아니겠나”라며 웃었다.

또 다른 순기능도 기대할 수 있다. NC는 창원NC파크를 새로운 홈구장으로 사용하게 됨에 따라 고양에서 경기를 치렀던 퓨처스팀이 기존 홈구장인 창원마산구장에서 2군 경기를 소화하게 됐다.

“궁금하면 감독이 직접 2군 선수들을 확인할 수 있다는 게 장점인 것 같다”라고 운을 뗀 이동욱 감독은 “물론 2군에 있는 선수가 이 구장(창원NC파크)으로 올라오기 위해선 충분한 준비와 검증을 거쳐야 할 것이다. 이름값만 보고 1군으로 올리진 않겠다. 선수들도 1~2군 경기장이 인접해 보다 긴장할 수 있고, 동기부여도 잘 될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이동욱 감독. 사진 = 창원 김성진 기자 ksjksj0829@mydaily.co.kr]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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