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 28점' OKC, 토론토 꺾고 4연패 탈출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오클라호마시티가 리턴 매치에서 웃었다.

오클라호마시티 썬더는 23일(이하 한국시각)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 스코샤뱅크 아레나에서 열린 2018-2019 NBA 토론토 랩터스와의 경기에서 폴 조지의 활약 속 116-109로 승리했다.

지난 21일 경기에서 연장 접전 끝에 토론토에게 패한 오클라호마시티는 이틀 만의 재대결에서 승리했다. 시즌 성적 43승 30패. 반면 토론토는 2연승을 마감하며 시즌 성적 51승 22패가 됐다.

전반까지는 토론토 흐름이었다. 1쿼터를 29-22로 앞선 토론토는 2쿼터 들어 점수차를 벌렸다. 2쿼터 중반 11점차까지 앞선 오클라호마시티는 이후 1점차로 쫓기기도 했지만 카와이 레너드의 연속 4득점과 대니 그린의 3점포, 레너드의 득점으로 58-48, 두 자릿수 점수차를 만들고 전반을 마쳤다.

3쿼터가 되자 분위기가 180도 달라졌다. 3쿼터 중반까지 10점차 안팎으로 끌려가던 오클라호마시티는 스티븐 아담스의 자유투 득점과 테런스 퍼거슨, 데니스 슈뢰더, 마키프 모리스의 연속 3점포로 78-78까지 따라 붙었다.

이어 러셀 웨스트브룩의 레이업 득점으로 역전을 일궈냈다. 83-80, 오클라호마시티의 3점차 우세 속 3쿼터 끝.

4쿼터 초반 접전을 이어가던 오클라호마시티는 이후 주도권을 잡았다. 93-91에서 조지의 3점슛으로 한 발 달아난 오클라호마시티는 제라미 그랜트의 득점과 조지, 슈뢰더의 연속 3점슛으로 104-94를 만들었다.

이후 근소한 우세를 유지한 오클라호마시티는 상대 파울로 얻은 자유투를 착실히 점수로 연결하며 승리를 완성했다.

조지는 3점슛 5개 포함, 28점(6어시스트 5리바운드)을 올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웨스트브룩은 18점 13어시스트 12리바운드로 트리플더블을 달성했다.

슈뢰더는 3점슛 4방 등으로 26점을 기록했으며 그랜트도 19점을 보탰다.

토론토에서는 레너드가 37점을 올렸지만 팀의 3연승을 이끌지는 못했다.

[폴 조지(왼쪽)와 러셀 웨스트브룩. 사진=AFPBBNEWS]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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