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V앱서 일본 만화 추천 "성추행 내용 담겨"VS"작품일 뿐"

[마이데일리 = 명희숙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이 방송에서 추천한 일본 만화의 내용을 둘러싸고 누리꾼 간의 갑론을박이 벌어졌다.

방탄소년단은 지난 5일 V앱 채널플러스를 통해 유료콘텐츠 '달려라 방탄'을 선보였다. 이날 방탄소년단은 만화방 게임을 진행했고, 만화책을 각각 골라왔고 그 중 '원피스', '일곱개의 대죄' 등의 일본 만화가 포함되어 있었다.

방송 이후 뒤늦게 일본만화인 '일곱개의 대죄'의 내용이 누리꾼들 사이에서 갑론을박의 대상이 됐다. '일곱개의 대죄'는 판타지 소년만화 장르로 발매 당시부터 많은 사랑을 받았으며 국내 채널인 애니 플러스에서도 방영된 바 있다.

하지만 일부 누리꾼들은 '일곱개의 대죄'에서 길에 쓰러진 여자의 허벅지 근처에 코를 대고 냄새를 맡는 장면이나 여성의 가슴을 만지는 장면 등이 성추행을 연상하게 한다며 '여혐' 요소가 존재한다고 주장했다.

국내외에서 영향력 있는 아이돌인 방탄소년단이 이러한 내용이 담긴 만화를 추천한다는 점을 문제삼으며 비난하고 있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작품의 일부이며 전체적인 내용 등이 여성혐오나 여성을 성적대상화하는 스토리와는 거리가 멀고, 일부를 보고 전체를 판단해 비난하는 것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

한편 방탄소년단은 오는 4월 1일 새 앨범 'MAP OF THE SOUL : PERSONA'를 발매하고 5월 4일부터는 미국 로스앤젤레스와 시카고, 뉴저지를 거쳐 브라질 상파울루, 영국 런던, 프랑스 파리, 일본 오사카와 시즈오카까지 8개 지역에서 'LOVE YOURSELF : SPEAK YOURSELF' 스타디움 투어를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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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희숙 기자 aud666@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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