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밀란 복귀설' 무리뉴 감독, "트레블 굉장했지"

[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에서 경질된 후 야인이 된 주제 무리뉴 전 감독이 과거 ‘트레블(3관왕)’ 영광을 누렸던 친정팀 인터 밀란 지휘봉을 잡을 거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무리뉴 감독은 19일(한국시간) 비인스포츠를 통해 “맨유를 떠난 지 3개월이 지났다. 그동안 개인적인 시간을 보냈다. 감독으로서 새로운 준비를 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다가올 여름 감독직에 복귀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무리뉴는 “여름에는 돌아갈 것이다. 새 시즌이 시작되는 6월부터 일을 다시 시작하고 싶다”고 말했다.

FC포르투, 첼시, 인터밀란, 레알 마드리드, 맨유 등에서 감독직을 보낸 무리뉴는 최근 맨유에서 성적 부진과 선수단과 불화로 팀을 떠났다.

무리뉴는 레알 마드리드 복귀설이 돌았지만, 지네딘 지단이 복귀하면서 무산됐다. 하지만 그는 여전히 유럽 빅클럽들이 원하는 지도자다.

이탈리아 명문 인터밀란은 무리뉴의 차기 행선지로 유력한 곳이다. 지난 2010년 인터밀란에서 세리에A, 코파 이탈리아,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우승하며 3관왕을 차지했다.

무리뉴 감독은 “반 세기 넘게 챔피언스리그 정상에 서지 못했던 인터밀란은 그때 꿈을 이뤘다. 트레블을 정말 굉장했다”고 회상했다.

[사진 = AFPBBNEWS]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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