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는 안 가!" 쿠르투아, 데 헤아와 스왑딜 거부

[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레알 마드리드에서 입지가 좁아진 티보 쿠르투아 골키퍼가 다비드 데 헤아와의 스왑딜(맞교환) 가능성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로는 이적하지 않겠다며 거부 의사를 밝혔다.

쿠르투아의 위기다. 지네딘 지단 감독이 9개월만에 레알 마드리드로 복귀하면서 케일러 나바스에게 주전 수문장 자리를 빼앗겼다. 스페인 현지 보도에 따르면, 지단이 쿠르투아의 기량에 불만족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단이 원하는 골키퍼는 데 헤아다. 최근 맨유와 주급 문제로 재계약을 미루고 있는 데 헤아는 레알 마드리드 이적을 타진 중이다.

이를 두고 영국 매체 더 선은 쿠르투아가 데 헤아 영입을 위한 카드로 쓰일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쿠르투아가 이를 거부했다고 설명했다.

쿠르투아는 맨유로 가는 것보다 파리생제르맹(PSG) 이적을 더 선호하고 있다.

PSG는 이탈리아 출신의 베테랑 골키퍼 잔루이지 부폰이 뛰고 있지만, 장기적인 대체자를 찾아야 하는 상황이다. 다만, PSG가 레알에서 골칫거리로 전락한 쿠르투아를 원할지는 의문이다.

[사진 = AFPBBNEWS]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