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작진 몰래 회식했나?"…'쇼핑의참견' 이상민부터 지숙까지, 완벽 케미 예고 [종합]

[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이상민, 민경훈, 황광희, 송해나, 지숙이 찰진 케미를 예고했다.

20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 KBS미디어센터에서 진행된 KBS Joy 새 예능프로그램 ‘쇼핑의 참견’ 제작발표회에 김현우 PD와 이상민, 민경훈, 황광희, 송해나, 지숙이 참석했다.

이날 김현우 PD는 “제작진 몰래 회식을 했을까 생각했을 정도”라며 “1회부터 너무 재미있게 프로그램을 녹화해 케미는 거의 완벽에 가깝다고 생각한다”고 밝혀 다섯 MC들의 활약을 기대케 했다.

합리적인 짠돌이 이상민은 “전 세계 인터넷 쇼핑몰을 뒤지며 가장 싼” 물품을 구입한다며 “2018년 물건을 가장 싸게 살 수 있는 시기는 2019년 1~4월”이라고 자신만의 팁을 공개했다. 이처럼 쇼핑 참견러들의 노하우를 배울 수 있는 프로가 ‘쇼핑의 참견’이라고.

“생각보다 단순한 편이라 돌아다니며 사고 싶으면 사야 한다”는 송해나는 “누군가 비교해주는 걸 다 믿을 수 없지 않나. 여기서 MC분들과 리뷰를 하다 보니 그 리뷰로 쇼핑을 하게 되는 것 같다”며 ‘쇼핑의 참견’의 장점을 밝혔다.

이어 “가장 좋은 점이 현지 분들이 직접 추천해주시는 아이템”이라며 “살고 계시는 분들이 소개해 주는 거라 저보다 많은 정보를 아실 수 있어 꼭 보시면 좋을 것”이라고 추천했다.

하지만 민경훈은 평상시 쇼핑을 안 하기로 유명한 인물. 민경훈은 “상민이 형한테 ‘아는형님’ 촬영 중 물어봤다. ‘저는 쇼핑을 안 하는데, 저한테 이런 프로가 들어왔는데 왜 저를 섭외했을까요?’ 하니까 ‘너는 쇼핑을 안 하기 때문에 안 하는 사람들의 입장을 대변해줄 수 있을 거다’고 했다. 저같이 일반적인 생각을 할 수 있는 그런 사람도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해 현장에 웃음을 안겼다.

반면 홈쇼핑 마니아 황광희는 방송을 본지 3분 만에 전화번호를 누르고 있다고 고백해 폭소케 했다. 그는 “채널을 돌리다보면 쇼핑 호스트 분들이 말씀을 잘 해주신다. 쏙쏙 들어오더라. 3분 만에 바로 전화하고 있는 것 같다. 홈쇼핑을 자주 애용하는 편이다. 신뢰가 가고, 맛도 보장돼있다”고 털어놨다. 그렇지만 ‘쇼핑의 참견’을 통해 홈쇼핑 외 다른 곳에서 구입하는 매력도 알게 됐다고.

지숙은 요즘 신상 카메라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고. “소프트웨어도 좋아하지만 제 손에 들어오는 하드웨어적인 아이템들을 좋아한다”는 그는 “앞으로도 얼리어답터 지숙이 되지 않을까 싶다”며 웃었다.

한 가지 우려되는 점은 ‘쇼핑의 참견’에 여러 물건 등이 등장하는 만큼 혹시 PPL로 인해 제대로 된 리뷰가 되지 않을까 하는 부분. 김 PD는 “제작비를 말씀드렸을 때 최대한 PPL을 지향하고 싶다고 말했다”며 “혹은 실제 사용자 분들께 물건을 빌려 그 분의 리뷰를 같이 보여드리는 식으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실제 LED마스크 편을 할 때는 과거 과외를 했던 아이의 어머니를 찾아가 직접 빌려오기도 했다고 말한 김PD는 “우려하는 부분에 대해 최소화 할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쇼핑의 참견’은 이상민, 민경훈, 황광희, 송해나, 지숙이 MC로 출격해 시청자들의 쇼핑 고민을 날려주는 신개념 토크쇼다. 지난 14일 첫방송 됐으며, 매주 목요일 밤 9시 50분 방송된다.

[사진 = KBS Joy ‘쇼핑의 참견’ 제공]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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