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매치 데뷔 앞둔 이강인-백승호, 대표팀에서의 포지션은?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축구대표팀에 발탁된 유망주 이강인(발렌시아)과 백승호(지로나)의 A매치 데뷔 여부가 관심받고 있다.

대표팀에 첫 발탁된 이강인과 백승호는 19일 파주NFC에 입소해 대표팀에 합류했다. 이강인은 역대 7번째 최연소로 대표팀에 발탁됐고 지난 2017년 한국에서 열렸던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 16강 주역이었던 백승호는 A대표팀에 첫 발탁됐다. 이강인과 백승호는 오는 22일 열리는 볼리비아전과 26일 열리는 콜롬비아전을 통해 A매치 데뷔전을 노리게 됐다.

이강인과 백승호는 대표팀에서 출전 기회를 얻기 위해 노력하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이강인은 "기회가 오면 팀을 위해 열심히 하겠다. 팀이 승리하는 것을 돕는 것이 목표"라는 의욕을 드러냈다. 백승호는 "대표팀에서의 시간은 정말 소중하다. 경기에 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출전 기회를 만드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공격 2선 자원인 이강인과 백승호가 A매치에 출전할 경우 포지션도 주목받고 있다. 이강인은 "어렸을 때부터 공격형 믿필더를 했기 때문에 그 자리가 편하다"면서도 "어느 포지션에서 활약하더라도 팀에 도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강인은 지난 1월 바야돌리드전을 통해 프리메라리가 데뷔전을 치른 가운데 최근 소속팀에서는 측면 미드필더로 활약해 왔다. 백승호 역시 최근 소속팀에서의 포지션에 대해 "감독님이 주로 왼쪽 윙으로 기용했다. 지로나에서는 그 포지션만 소화했다"고 전했다. 백승호는 지난 2017 FIFA U-20 월드컵에서도 측면공격으로 이끄는 자원으로 활약했다.

벤투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손흥민(토트넘)을 포함해 이청용(볼튼) 이재성(홀슈타인 킬) 권창훈(디종) 이승우(베로나) 등 다양한 공격 2선을 보유한 상황이다. 이강인과 백승호는 지난 1월 나란히 프리메라리가 데뷔전을 치렀지만 3월 A매치에서 어느정도 출전 시간을 얻을지는 미지수다. 벤투 감독은 지난 11일 이강인과 백승호의 대표팀 첫 발탁을 발표하면서 "대표팀에 합류시켜 어떤 모습을 보이고 대표팀에 잘 조화되어 성장할 수 있을지 장기적인 관점에서 확인하기 위해 발탁했다"는 뜻을 나타냈다.

[사진 = 대한축구협회 제공]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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