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결장’ 텍사스, 밀워키에 신승…테임즈 1타수 무안타

[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텍사스가 팽팽한 승부를 승리로 장식했다.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된 추신수는 끝내 투입되지 않았다.

텍사스 레인저스는 20일(한국시각)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 아메리칸 패밀리 필즈 오브 피닉스에서 열린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2019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에서 접전 끝에 3-2로 승리했다. 텍사스의 시범경기 전적은 11승 12패가 됐다.

선발 등판한 랜스 린이 5이닝 4피안타 2볼넷 9탈삼진 2실점(2자책)으로 호투, 승리투수가 됐다. 타선에서는 윌리 칼훈(4타수 2안타 3타점), 잭 그라니트(4타수 2안타 1득점), 놀란 폰타나(4타수 1안타 2득점)가 존재감을 과시했다. 추신수는 결장했다.

텍사스는 0-0으로 맞선 2회초 균형을 깨는 득점을 만들어냈다. 놀란 폰타나와 잭 그라니트의 연속 안타로 맞이한 1사 1, 3루 찬스. 텍사스는 윌리 칼훈이 주자 2명을 모두 홈으로 불러들이는 2타점 적시타를 터뜨려 기선을 제압했다.

텍사스는 이후 밀워키 마운드 공략에 어려움을 겪었지만, 접전 속에 주도권을 지켰다. 마운드가 흔들리지 않은 덕분이었다. 텍사스는 랜스 린이 5회말까지 무실점 호투하는 등 체이스 앤더슨과 팽팽한 투수전을 전개, 2점차 리드를 이어갔다.

6회에는 득점을 주고받았다. 6회초 1사 1루서 잭 그라니트가 안타를 때려 1사 1, 3루 찬스를 이어간 텍사스는 윌리 칼훈이 희생플라이를 만들어내 격차를 3점으로 벌렸다. 하지만 6회말 팀 내 2번째 투수로 투입한 조던 로마노가 몸에 맞는 볼을 던지는 등 제구가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고, 결국 헤수스 아귈라에게 2타점 적시타까지 허용했다.

텍사스는 3-2로 쫓긴 이후에는 마운드가 다시 안정된 모습을 보였다. 로마노가 7회말 1사 1루 위기서 밀워키의 후속타를 봉쇄한 텍사스는 이후 데이비드 카펜터(⅓이닝)-브래디 파이글(1이닝)-아리얼 에르난데스(⅔이닝)가 각각 무실점, 1점차 리드를 끝까지 지킨 끝에 경기를 매듭지었다.

한편, 에릭 테임즈(밀워키)는 대타로 나섰지만, 1타수 무안타에 그친 후 교체됐다.

[추신수. 사진 = 마이데일리DB]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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