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체육회, 인권교육소위 제2차 회의 개최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대한체육회는 "18일 올림픽공원 벨로드롬 대회의실에서 스포츠인권교육소위원회(이하 인권교육소위) 제2차 회의를 개최하고 스포츠인권교육 전문강사 양성·선발 계획, 스포츠인권보호 가이던스 및 표준교안 개발 계획 등을 논의했다"라고 밝혔다.

대한체육회는 "인권교육소위는 전원 외부 전문가로서 인권계·체육계·법조계·언론계·교육계 등 (성)폭력 및 인권 분야에 풍부한 지식과 전문성을 보유한 인사들로 구성됐으며, 지난 달 26일 제1차 회의를 개최하고 체육계 (성)폭력 등 비위 근절을 위한 기본 계획을 논의한 바 있다"라고 설명했다.

제2차 회의 주요 안건으로는 체육 현장에서 스포츠인권교육을 진행할 전문강사 양성·선발 계획과 스포츠인권보호 가이던스, 표준교안 개발 등이 상정됐다.

대한체육회는 "그동안 체육 현장에서 스포츠인권교육을 실시하던 강사의 역량에 대해 다양한 지적들이 제기된 점을 고려해 전문강사 선발 과정을 체계화하고 강사 양성 과정을 수준별로 구성하는 등 강사의 역량 강화를 위한 방법을 다각도로 논의했다"라고 전했다.

이어 "스포츠 현장의 최신 이슈들과 인권 현안들을 적극 반영해 스포츠인권보호 가이던스 및 스포츠인권교육 표준교안을 7월에 발간하기로 했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인권교육소위는 국가대표 선수들의 인권 보호를 위해 지난 3월 7일과 13일, 두 차례에 걸쳐 '인권관리관' 활동을 실시했다.

위원들은 진천 국가대표선수촌에서 부촌장 및 훈련관리관과 미팅을 갖고, 선수인권상담실 및 훈련 시설 등을 점검했다.

인권교육소위는 우선 올해 상반기까지 주 1회 정기적인 인권관리관 활동을 통해 진천 국가대표선수촌이 인권 친화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개선사항을 지속적으로 발굴할 예정이다.

[사진=대한체육회 제공]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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