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호, 무안타 3삼진 침묵…타율 .156로 하락

[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강정호(피츠버그)가 침묵했다. 안타 없이 삼진만 3차례 당했다.

강정호는 20일(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브랜든턴 레콤파크에서 열린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와의 2019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에 6번타자(3루수)로 선발 출장했다. 강정호는 4타수 무안타 3삼진에 그쳤고, 타율은 .179에서 .156로 하락했다. 강정호가 올 시즌 시범경기에서 3차례 이상 삼진을 당한 것은 12번째 출장이었던 이번 경기가 처음이었다.

강정호는 피츠버그가 0-0으로 맞선 2회말 무사 1루서 첫 타석에 들어섰다. 강정호는 매튜 보이드와의 맞대결에서 삼진으로 물러났다. 2번째 타석 역시 마찬가지였다. 피츠버그가 1-0으로 앞선 4회말 무사 1, 2루 찬스. 강정호는 보이드와 재대결했지만, 또 다시 삼진을 당했다.

강정호는 피츠버그가 3-0으로 달아난 6회말 1사 1루서 3번째 타석을 맞았다. 강정호는 구원 등판한 다니엘 스텀프와 맞붙었지만, 또 다시 삼진에 그쳤다.

강정호는 3-0 스코어가 계속된 8회말 2사 2루서 4번째이자 이날 마지막 타석을 소화했다. 상대는 마크 에커. 강정호는 에커의 초구를 노렸지만, 2루수 플라이에 그쳤다.

한편, 피츠버그는 강정호가 침묵했으나 투수들의 활약을 앞세워 3-1로 승리했다. 선발 등판한 스티븐 브롤이 3⅔이닝 2피안타 3볼넷 4탈삼진 무실점했고, 이후 투입된 불펜투수들도 디트로이트 타선을 잠재웠다. 조쉬 벨(4타수 2안타 1득점)과 아담 프레이저(4타수 2안타)는 멀티히트를 작성했다.

[강정호. 사진 = AFPBBNEWS]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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