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 허일영 "PO, 좀 더 밀어붙이면 좋은 경기 할 것"

[마이데일리 = 고양 김진성 기자] "좀 더 밀어붙이면 좋은 경기를 할 것이다."

오리온 허일영이 19일 KT와의 정규시즌 최종전서 8점 5리바운드 4어시스트를 기록했다. 3점슛 5개를 던져 1개도 넣지 못했으나 동료들의 공격을 적절히 도우며 팀 승리에 기여했다. 리바운드도 쏠쏠했다.

허일영은 6강 플레이오프에 대해 "KCC든 LG든 상대가 중요한 게 아니라 우리가 어느 경기력으로 올라가느냐가 중요하다. 좋지 않던 경기력이 좋아졌다고 본다. 플레이오프는 단기전이다. 분위기 싸움이다. 좀 더 밀어붙이면 좋은 경기를 할 수 있다고 본다"라고 입을 열었다.

허일영은 시즌 초반 10연패 후 군에 있던 이승현과의 전화통화를 통해 희망을 놓지 말자고 독려했다. 이승현은 고마움을 표했다. 이에 대해 허일영은 "포기하거나 그만하자고 할 수는 없었다. 사실 나도 다친 뒤 복귀했고, 그날 먼로가 다치기도 했다. 정상적인 전력으로 한 적이 없었다. 먼로가 올 때까지 버티고, 조금씩 치고 올라가면서 잘 풀렸다. 포기는 절대 하지 않았다"라고 말했다.

[허일영. 사진 = KBL 제공]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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