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현 21점' 오리온, 최종전서 KT 6위로 밀어내고 5위 확정

[마이데일리 = 고양 김진성 기자] 오리온이 정규시즌 최종전서 KT를 잡고 극적으로 5위를 확정했다. KT는 6위로 시즌을 마쳤다.

고양 오리온 오리온스는 19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정규시즌 최종전서 부산 KT 소닉붐에 86-80으로 이겼다. 3연승을 거뒀다. 27승27패, 5위를 확정했다. KT는 2연패하며 6위를 확정했다.

오리온은 최진수, 한호빈의 가세로 6강 플레이오프를 앞두고 베스트전력을 가동했다. 대릴 먼로가 허일영의 골밑 득점을 도왔다. 이후 이승현이 박재현, 먼로의 패스를 받아 3점포를 터트렸다. 이승현이 허일영의 3점포를 지원하기도 했다. 먼로의 패스를 허일영이 컷인 득점으로 연결한 뒤, 이승현이 박재현의 패스를 다시 한번 3점포로 연결했다. 이승현은 스틸과 속공까지 마무리했다.

KT는 마커스 랜드리의 리버스 레이업슛과 돌파, 허훈의 3점포, 최성모의 공격리바운드와 골밑 득점으로 응수했다. 그러나 전반적으로 실책이 잦았다. 1쿼터 막판 김영환의 속공 득점, 김영환의 패스를 받은 저스틴 덴트몬의 사이드슛, 최성모와 김민욱의 2대2까지. 오리온도 조쉬 에코이언이 박상오의 속공 득점을 도왔고, 돌아온 한호빈의 드라이브 인 득점으로 응수했다. 1쿼터는 오리온의 22-20 리드.

오리온은 2쿼터 초반 최진수가 이승현의 패스를 덩크슛으로 마무리했고, 에코이언도 중거리포와 3점포를 터트렸다. KT가 랜드리의 돌파로 흐름을 끊자 오리온은 속공에 의한 이승현, 최진수의 3점포가 불을 뿜었다. KT도 허훈이 김민욱의 속공 득점을 도우며 정비했다.

KT는 2쿼터 막판 랜드리의 포스트업에 이은 레이업슛 돌파로 추격했다. 오리온은 먼로의 속공 득점, 박상오의 스틸에 이어 최진수의 엔드라인 돌파에 의한 더블클러치로 주도권을 유지했다. 전반은 오리온의 41-39 리드.

3쿼터에 에코이언의 3점포가 잇따라 터졌다. 오리온의 패스게임이 빠르고 정교했다. 잇따라 세 방을 터트렸다. KT는 랜드리의 돌파와 골밑 득점, 속공, 덴트몬의 사이드슛으로 추격했으나 오리온은 박재현의 3점포로 달아났다.

이후 KT는 랜드리와 김현민의 속공, 랜드리의 3점포로 다시 추격했다. 그러자 오리온은 최승욱의 돌파와 먼로의 크로스패스에 의한 최진수의 3점슛으로 다시 달아났다. 3쿼터는 오리온의 65-59 리드.

오리온은 4쿼터에도 3점포가 폭발했다. 7분52초를 남기고 먼로의 패스를 이승현이 3점포로 연결했고, 최진수가 허일영의 패스를 3점포로 연결한 뒤 박재현도 먼로의 패스를 3점슛으로 마무리했다. 속공에 의한 먼로의 덩크슛까지. 경기종료 5분25초전 14점차로 달아났다.

KT는 경기종료 1분15초전 김영환의 우중간 3점포로 6점차까지 추격했다. 그러나 오리온은 이후 KT의 공격을 정상적으로 막아냈고, 적절히 시간을 소진했다. 이승현이 3점슛 5개 포함 21점, 최진수가 3점슛 4개 포함 17점, 에코이언이 3점슛 3개 포함 14점으로 좋은 활약을 했다.

[이승현. 사진 = KBL 제공]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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