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8회 亞 유소년 알파인스키대회 성황리 마무리

[마이데일리 = 이후광 기자] 대한스키협회는 "'아시아 유소년 알파인스키 선수들의 축제' 제28회 아시아 유소년 알파인스키 선수권대회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고 지난 18일 밝혔다.

지난 16일부터 이틀간 강원도 평창 용평리조트 레인보우 코스에서 펼쳐진 제28회 아시아 유소년 알파인스키 선수권대회는 12개국 총 74명의 선수들이 참가했다.

1일차 대회는 회전 종목, 2일차는 대회전 종목으로 각각 치러졌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 알파인스키 회전, 대회전 종목이 치러진 레인보우 1코스에서 한국 선수들이 선전했다. 선수들은 회전 종목에서 여자 14세, 16세 이하, 남자 16세 이하, 대회전 남녀 14세 이하에서 1위를 휩쓸었다.

14세 이하 여자 회전 종목에서는 최태희가 2위와의 격차를 5초 이상으로 벌리며 압도적인 승리를 거뒀다.

남녀 16세 이하 회전 종목은 한국 선수들이 모두 우승을 차지했다. 우승한 두 선수는 지난 2월 9일부터 열렸던 제1회 사할린 아시아 동계 유소년 경기대회에 국가대표로 출전한 류건화, 이하은이었다.

2일차에 열린 대회전 종목 14세 이하 남녀 부문에서도 남자부에서는 허도현이, 여자부에서는 박서윤이 우승을 차지하며 실력을 과시했다.

이틀 간 12개국의 선수단은 강원도 정선에 위치한 파인 포레스트에서 4~5일간 생활하며 훈련과 대화를 소화했다.

대회를 마친 뒤 정선 파인 포레스트에 모인 선수단은 2018 평창동계올림픽 알파인스키 속도계 종목이 펼쳐진 정선 알파인 경기장에 모였다.

12개국의 선수단은 정선 알파인 경기장에 모여 단체사진을 남겼다. 이번 대회에 참가해 남자부 16세 이하 대회전 종목에서 우승을 차지한 일본의 타이요 미야지마는 “가까운 이웃나라, 대한민국에 이렇게 좋은 스키장이 있는 줄 몰랐다. 기회가 된다면 이 곳, 정선 알파인 경기장에서 뛰어보고 싶다”며 염원을 밝힌 인터뷰를 가졌다.

또한 이번 대회의 시상식에서 시상을 맡은 국제스키연맹(FIS) 집행위원이자, 아시아스키연맹(ASF) 회장인 토시아키 무라사토는 “이번 대회가 잘 준비돼 치러져 기쁘다. 더불어 아시아 스키의 발전을 위해서라도 정선 알파인 경기장이 꼭 경기장으로서 좋은 모습을 다시 갖췄으면 한다”고 바람을 밝혔다.

[12개국 선수단의 단체사진. 사진 = 대한스키협회 제공]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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