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AFC챔스 본선 합류…페락에 5-1 대승

[마이데일리 = 울산 김종국 기자]울산이 말레이시아의 페락을 대파하고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본선에 합류했다.

울산은 19일 오후 울산문수경기장에서 열린 2019 AFC 챔피언스리그 플레이오프에서 페락을 5-1로 크게 이겼다. 페락을 꺾고 AFC챔피언스리그 본선에 합류한 울산은 가와사키 프론탈레(일본) 상하이 상강(중국) 시드니FC(호주)와 H조에서 16강행을 다투게 됐다.

울산은 페락을 상대로 주니오가 공격수로 출전했고 황일수와 김보경이 측면 공격을 이끌었다. 불투이스 신진호 박용우는 중원을 구성했고 박주호 믹스 윤영선 김태환은 수비를 맡았다. 골문은 오승훈이 지켰다.

양팀의 맞대결에서 울산은 전반 6분 황일수가 부상으로 인해 김인성과 교체 됐다. 경기초반 김보경과 신진호가 페널티지역에서 잇단 슈팅으로 페락 골문을 두드린 울산은 전반 23분 상대 자책골에 힘입어 경기를 앞서 나갔다. 김보경과의 2대1 패스를 통해 페널티지역 오른쪽을 돌파한 김태환이 낮게 올린 크로스는 페락 수비수 아즈한의 자책골로 이어졌다.

울산은 전반전 중반 김인성과 주니오의 잇단 슈팅으로 추가골을 노렸다. 페락은 전반 38분 역습 상황에서 질마르가 페널티지역 한복판에서 때린 오른발 슈팅이 골문을 크게 넘어갔다.

전반전을 앞서며 마친 울산은 후반 10분 믹스가 추가골을 터트려 점수차를 벌렸다. 박주호의 드로인을 이어받은 믹스는 페널티지역 왼쪽을 침투한 후 정확한 오른발 대각선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울산의 믹스는 2분 만에 또한번 득점에 성공했다. 김인성의 패스를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이어받은 믹스가 오른발로 감아찬 슈팅은 골문 구석으로 들어갔다.

이후 울산은 후반 20분 믹스 대신 이동경을 투입했다. 울산은 후반 24분 이동경이 득점행진에 가세했다. 이동경은 상대 수비수 아즈한이 걷어내려 한 볼이 페널티지역 정면으로 흐르자 왼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골문을 갈랐다.

울산은 후반 41분 주니오까지 득점행진에 가세했다. 주니오는 김인성의 침투패스를 페널티지역에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골망을 흔들었다. 반격에 나선 페락은 후반 44분 왼쪽 측면을 돌파한 나임이 사각에서 강력한 슈팅으로 만회골을 기록했지만 승부에 영향을 미치지 못했고 울산의 승리로 경기가 마무리 됐다.

[사진 = 프로축구연맹 제공]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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