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한직업’ 역대 코미디 영화 최고오프닝 신기록, 맛있게 튀긴 “폭소치킨”[종합]

[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한국영화가 새해부터 힘찬 출발을 알렸다. ‘말모이’가 2주 연속 박스오피스를 장악한데 이어 ‘극한직업’이 웃음을 빵빵 터트리며 코미디 영화 오프닝 신기록을 갈아치웠다.

‘극한직업’은 해체 위기의 마약반 5인방이 범죄조직 소탕을 위해 위장창업한 ‘마약치킨’이 일약 맛집으로 입소문을 타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코믹 수사극.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극한직업’은 개봉 첫날인 1월 23일 36만 8.335명의 관객을 동원했다.역대 코미디 영화 중 최고 오프닝을 비롯해, 역대 1월 개봉 영화 오프닝 기록을 단숨에 갈아치웠다.

2016년 코미디 장르의 부활을 알린 ‘럭키’(21만 4,065명)와 2018년 코미디 영화 흥행 1위를 기록한 ‘완벽한 타인’(27만 4,118명)의 오프닝 스코어는 물론, 기존 코미디 영화 오프닝 스코어 1위 작품인 ‘투사부일체’(30만 6,963명, 배급사 집계 기준)를 뛰어넘는 대기록이다.

또한, ‘투사부일체’를 비롯해 ‘더 킹’(28만 8,966명)과 ‘베를린’(27만 3,647)을 제치고 역대 1월 개봉 영화 오프닝 스코어도 갈아치우며 흥행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여기에 롯데시네마(46.4%), 메가박스(47.9%), 예스24(64.89%), 네이버 영화(64.89%), 다음 영화(64.9%), 인터파크(45.11%) 등 주요 예매 사이트에서 압도적인 수치로 예매율 1위를 기록하고 있어 앞으로의 흥행 성적에 귀추가 주목된다.

흥행 포인트는 ‘스물’ ‘바람바람바람’ 이병헌 감독의 ‘말맛’ 코미디와 류승룡, 이하늬, 진선규, 이동휘, 공명의 찰떡 호흡이다.

관객들은 1분 단위로 쉴 새 없이 터지는 맛깔나는 대사의 향연에 배꼽을 쥐기 바쁘다. “웃느라 머리 아프다” “대사 끝내준다”는 말이 괜히 나오는게 아니다.

좀비반장 류승룡, 만능해결사 이하늬, 절대미각의 주방장 진선규, 양파썰기의 달인 공명, 그리고 혼자만 진지한 이동휘가 좌충우돌하며 펼쳐내는 코미디는 역대 최강이다.

24일 오전 11시 22일 현재 예매율은 29.9%에 달한다. 입소문을 타고 가파르게 치솟고 있다.

2019년 새해는 ‘극한직업’과 함께 폭소탄을 터뜨리는 것으로 시작됐다.

[사진 = CJ엔터테인먼트]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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