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물인간 女 성폭행 아이 출산시킨 男 간호조무사 얼굴공개, ‘패륜 범행’ 분노 일어

[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14년째 식물인간 상태로 입원 중이던 29세 여성 환자를 성폭행해 아이를 출산하게 만든 범인은 36세 남자 간호조무사 네이선 서덜랜드라고 24일 YTN이 보도했다.

2002년 입원한 뒤 점차 상태가 나빠져 14년 이상을 식물인간 상태로 있었던 29세 여성 환자가 갑자기 출산하게 돼 미국이 발칵 뒤집혔다. 상상도 할 수 없었던 일이라 병원 직원 누구도 임신 사실을 몰랐다.

조르단 펄로우 애리조나대학 병원 의사는 “만약 일반 태아의 크기였다면 그녀의 배가 불러오는 것을 주변인들이 모르기는 어려웠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경찰력을 총동원해 수사한 결과, 가해자는 이 병원의 남자 간호조무사였다. 경찰은 병원 주변인들의 DNA와 신생아 DNA 대조를 통해 가해자를 찾아내 구속했다.

미국 피닉스 경찰서장 제리 윌리엄스는 “36세의 남자 간호조무사 네이선 서덜랜드가 범인”이라면서 “자신이 돌봐야 하는 시간에 환자를 성폭행했다”고 발표했다.

YTN은 돌봐야할 환자에게 저지른 네이선 서덜랜드의 패륜 범행에 미국인이 분노하고 있다고 전했다.

[사진 = YTN캡처]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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