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들급 판도 흔든다!' 양해준-임동환, YOUNG GUNS서 대결

[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리치' 양해준(31, 팀파시)과 '강철 뭉치' 임동환(24, 팀 스트롱울프)이 미들급 판도를 흔들 수 있는 빅매치를 갖는다.

양해준, 임동환은 오는 2월 23일 '격투 스포츠의 심장'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리는 XIAOMI ROAD FC YOUNG GUNS 41에서 메인이벤트로 맞대결한다.

양해준은 레슬링 베이스로 탄탄한 그라운드 실력과 함께 묵직한 펀치를 지녔다. 2008년부터 국내외 여러 단체에서 활약하며 MMA 통산 11승 6패의 전적을 쌓은 베테랑 파이터다. 부상으로 인해 공백기를 보낸 이후 지난해 7월 XIAOMI ROAD FC 048을 통해 돌아왔다. 비록 상대 미첼 페레이라에게 패배했지만, 뛰어난 맷집과 근성으로 명승부를 남겼다.

양해준은 당초 지난해 12월 XIAOMI ROAD FC 051에 출전 예정이었지만, 상대의 갑작스러운 부상으로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이에 개인 SNS를 통해 깊은 아쉬움을 드러내기도 했다. 경기를 향한 갈증이 한층 커진 만큼, 이번 대회 승리를 향한 열망도 커졌다.

이에 맞서는 임동환은 킥복싱 전적 19전 17승 2패, 2013 컴뱃 삼보 국가대표를 지냈던 이력을 가지고 있다. 임동환은 지난해 11월 XIAOMI ROAD FC YOUNG GUNS 40에서 미들급 수문장 박정교를 1라운드 2분 48초 만에 길로틴 초크로 제압, 차후 미들급을 이끌어 갈 재목임을 스스로 증명해냈다. 이번엔 양해준에게 승리를 거두고, 상승세를 이어 더 높은 곳으로 올라가겠다는 각오다.

ROAD FC 김대환 대표는 "모두가 인정하는 강한 전력을 지닌 양해준과 새롭게 자신의 존재감을 알리고 있는 임동환이 맞대결을 펼친다. 한순간도 눈을 뗄 수 없는 화끈한 승부가 펼쳐질 것으로 예상된다.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한편 ROAD FC는 2019년 2월 23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샤밀 자브로프와 만수르 바르나위의 100만불 토너먼트 결승전을 진행한다. 두 파이터 중 승리하는 최후의 1인은 2019년 5월 제주도에서 '끝판왕' 권아솔과 토너먼트의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양해준-임동환. 사진 = ROAD FC 제공]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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