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그룹 아이콘이 '제8회 가온차트 뮤직 어워즈'에서 '진정성 200%' 소감으로 수상의 감동을 더했다.

아이콘은 23일 오후 열린 '제8회 가온차트 뮤직 어워즈'에서 무려 3관왕을 달성하는 영예를 누렸다.

지난해 1월 발표한 정규 2집 '리턴'(Return) 타이틀곡 '사랑을 했다'(LOVE SCENARIO)로 시상식 트로피를 휩쓴 것이다. 발매 당시 중독성 강한 멜로디로 돌풍을 일으키며, 전 국민적인 사랑을 받았던 바. 남녀노소, 유치원생·초등학생까지 세대불문 취향을 저격했다. 1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주요 음원 사이트 차트 100위권 내 랭크돼 있다.

이에 아이콘은 이견 없이 '올해의 가수상' 디지털 음원 부문 1월, '올해의 롱런 음원상' 트로피의 주인공이 됐다.

이미 각종 시상식에서 수상 릴레이를 펼치며 '대상 아이돌'로 우뚝 선 아이콘이지만, 이들은 변함없이 트로피 하나하나의 소중한 의미를 되새기는 자세로 눈길을 끌었다.

이날 여러 차례 무대에 오른 아이콘은 시종일관 진솔한 소감을 들려줬다. 이들은 "긴 공백기를 보낸 뒤 부담감을 어깨에 짊어진 채, '사랑을 했다'로 컴백했었다. 그런데 2018년 1월에 가장 사랑받은 노래로 선정되어 너무나도 기쁘다. 우리 아이코닉(팬클럽) 덕분이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아이콘은 초심을 다졌다. "항상 겸손한 마음과 감사한 마음으로, 안주하지 않고 끊임없이 나아가는 그런 아이콘이 되겠다"라고 약속했다.

이어 "어린 친구들에게도 굉장히 고맙다는 얘기를 드리고 싶다. 그 친구들의 기억 속에 잠깐이나마 존재할 수 있어 기쁘고 뿌듯하고 영광이다"라고 '초통령'으로 등극한 소감도 남겼다.

특히 아이콘은 모든 공을 팬들에게 돌리며 특급 애정을 과시했다. 멤버들은 "'사랑을 했다'는 여러분에게 받은 영감으로 탄생한 노래다. 아이코닉은 저희가 받는 모든 상의 원천이다. 너무나도 감사드린다"라고 밝혔다.

영광의 '올해의 음반제작상' 트로피를 획득했을 때도 가장 먼저 찾은 건 팬들이었다. 아이콘은 "저희가 수상한 모든 아이코닉의 것이며, 우리를 만들어주신 스태프들 것이다"라고 거듭 강조했다.

또한 아이콘은 "앨범이 나오기까지 많은 시행착오가 있었고, 넘어진 적도 있었다. 하지만 이를 그냥 넘어진 것으로 받아들이지 않고 긍정적인 기운으로 나아갔는데, 그럴 수 있었던 데에는 스태프들과 팬분들의 힘이 있었다"라고 이야기했다.

[사진 =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김나라 기자 kimcountr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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