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닝샷' 오리온 최진수 "그렇게 깨끗하게 들어갈 줄 몰랐다"

[마이데일리 = 고양 김진성 기자] "그렇게 깨끗하게 들어갈 줄 몰랐다."

오리온 최진수가 23일 SK와의 홈 경기서 3점슛 5개 포함 29점 3리바운드 1어시스트 2스틸 5블록슛으로 맹활약했다. 2점 뒤진 경기종료 직전 대릴 먼로의 패스를 받아 우중간에서 끝내기 역전 3점슛을 터트렸다. 애런 헤인즈에 대한 호수비도 수 차례 나왔다.

최진수는 "4라운드 마무리를 잘 한 것 같아 기분이 좋다. 졌다면 5라운드 첫 경기까지 여파가 있었을 것이다. 잘 이겨내서 기분이 좋다. 이지샷을 좀더 넣었다면 쉽게 풀어갔을 텐데 어렵게 풀어갔다. 2~3쿼터에 감독님이 주문한 수비가 잘 맞아떨어졌다. 도움 수비는 많이 연습했다. 잘 따라가면서 실책 유발도 했고 블록도 했다"라고 돌아봤다.

위닝샷을 돌아봤다. 최진수는 "딱 던지고 나서는 반신반의했다. 포물선 보고 들어갔다 싶더라. 그런데 그렇게 깨끗하게 들어갈 줄은 몰랐다. 프로에 와서 처음으로 넣은 끝내기 버저비터다"라고 말했다.

끝으로 최진수는 "4라운드를 잘 끝냈고 5~6라운드가 남았다. 승수를 많이 쌓아서 최대한 올라가려고 노력하겠다. 이승현이 돌아오면 팀이 더 좋아질 것이다. 수비와 리바운드에서 도움을 받을 것 같다"라고 내다봤다.

[최진수. 사진 = 고양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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