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문경은 감독 "로프튼 슛, 터지지 않아 아쉽다"

[마이데일리 = 고양 김진성 기자] "로프튼의 슛이 터지지 않아 아쉽다."

SK가 23일 오리온과의 올스타브레이크 후 첫 경기서 1점차로 패배, 4연패에 빠졌다. 애런 헤인즈가 작년 12월18일 현대모비스전 후 1개월만에 돌아왔다. 확실히 움직임이 경쾌했다. 속공 피니셔 역할과 특유의 리드미컬한 드라이브 인 득점이 돋보였다. 김선형도 상대 쉬운 슛 미스, 실책을 놓치지 않고 속공으로 연결, 좋은 흐름을 이끌었다.

그러나 크리스토퍼 로프튼이 23분26초간 뛰며 단 2점에 그쳤다. 경기종료 5.3초전 최부경의 득점으로 2점 리드를 잡았으나 마지막에 먼로에게 하지 않아도 되는 도움수비를 들어가면서 최진수에게 오픈 찬스를 내준 것도 뼈 아팠다. 결정적 수비미스. 결국 버저비터 패배.

문경은 감독은 "전반에는 속공 9개로 SK만의 컬러를 찾았다. 내심 로프튼이 후반에 터지기 바랐는데 아쉽다. 1~2방만 터졌으면 리드를 잡고 4쿼터에 편하게 임할 수 있었을 텐데 아쉽다. 로프트이 안 터진 게 아쉽다"라고 입을 열었다.

수비에 대해 문 감독은 "준비한 수비는 잘 이뤄졌다. 다만, 경기종료 직전 마지막 수비에선 3점을 맞지 않는 게 중요했다. 더블팀을 들어가지 않가기로 했는데 선수들의 의욕이 앞선 나머지 먼로에게 도움 수비를 하면서 최진수에게 3점슛을 맞았다"라고 돌아봤다.

끝으로 문 감독은 "그래도 다행스러운 건 패배 속에서도 SK만의 컬러가 많이 비춰진 것에 의의를 둔다. 그리고 헤인즈는 불안감이 해소됐다. 최준용, 최부경이 정상 몸 상태는 아니다. 그래도 경기 운영은 나름 잘 됐다고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문경은 감독. 사진 = 고양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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